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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쓰레기봉투에 넣은 '건전지', 이렇게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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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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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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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전지 등의 배터리를 사용한 후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버려진 배터리가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어서다.

2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일반 쓰레기와 함께 폐기된 배터리가 수거·가공 과정에서 찌그러지거나 구멍이 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리튬이온 등 일부 배터리는 손상시 발화하거나 폭발할 수 있으며, 다른 물질에 불을 지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환경서비스협회(ESA)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재활용 및 폐기물 시설에서는 이로 인해 해마다 수백 건의 화재가 일어난다. 영국인들은 1년에 2만 2000톤의 배터리를 버리지만, 이 중 재활용되는 것은 45%에 불과하다

영국에서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해 지난 2019년 3월부터 일년간 최소 250건에 이르는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는 같은 기간 전체 화재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노트북, 태블릿, 휴대전화, 블루투스 기기, 면도기, 전자담배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터리다. 일부 충전식 건전지의 경우 리튬이온 배터리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ESA는 사람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문제가 악화될 것이라 우려했다. 제이콥 헤일러 ESA 디렉터는 "무심코 버린 배터리가 생명을 위협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며 "배터리를 책임감있게 배출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영국 소방청장협회의 마크 앤드류스는 "배터리를 일반 쓰레기나 재활용 쓰레기로 배출하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사건들은 소방당국에서 대처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지역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한국은 건전지를 폐건전지 분리수거함으로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달부터 창원시, 구미시 등 10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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