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국내 최초 GHB(물뽕) 검사 키트 개발…“약물성범죄 예방”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27 10:54
  • 글자크기조절
  • 댓글···

가천대 김상효교수, 스티커형 자가진단키트 제품화

김상효교수(사진 뒤)가 연구원과 함께 GHB(물뽕)가 희석된 음료를 스티커형 검사키트로 검사하고 있다.(가천대 제공) © News1
김상효교수(사진 뒤)가 연구원과 함께 GHB(물뽕)가 희석된 음료를 스티커형 검사키트로 검사하고 있다.(가천대 제공) ©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서울 강남 클럽 등을 중심으로 성범죄에 악용된 신종마약 GHB(Gamma-Hydroxy butyric acid·속칭 물뽕)를 간단한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는 약물성범죄예방 검사키트가 개발됐다.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 교수((주)필메디 대표이사)는 일반인이 술과 음료에 희석된 GHB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스티커형 검사키트 ‘물뽕체크’ (G-Check)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제품화했다고 27일 밝혔다.

‘물뽕체크’는 의심이 가는 술이나 음료를 손가락 끝에 살짝 묻힌 후 검사용 스티커 표면에 묻히면 색변화 여부를 통해서 GHB 성분의 희석 여부를 1분 이내에 판단할 수 있는 키트다.

색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잉크제형 최적화와 표면에너지 매칭 기술을 융합해 개발했다.

명함 크기로 휴대가 간편하고 카드 한 장에 6개의 검출 스티커가 붙어있다.

필요할 때마다 스티커 한두 개를 떼어 내 스마트폰 뒷면이나 가방, 옷 등에 붙인 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살려 국내 특허출원을 마쳤다. 현재 해외 특허출원을 준비 중이다.

클럽 등에서의 이용 환경을 고려해 휴대하기 쉽고 상대방이 눈치 채지 않게 검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미국, 유럽에서 판매되는 손목 밴드형이나 카드형에 비해 휴대성과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GHB는 지난 2018년 ‘버닝썬’사건으로 세상에 알려진 무색, 무취의 신종마약으로 약물성범죄에 가장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향정신성의약품 가운데 하나다.

약물성범죄는 파티문화가 발달한 미국, 유럽에서는 성인 여성의 10%가 피해를 경험했을 만큼 대표적인 성범죄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클럽문화가 발달하면서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동안 이를 막을 뚜렷한 장치가 없었다고 김 교수는 밝혔다.

김상효 교수는 “‘GHB 체크’의 개발로 성범죄 피해 등을 손쉬운 방법으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다른 약물 검출도 가능한 약물검출키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약물성범죄를 예방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BIG3 분야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지원사업과 가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지원으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에 스타트업 ㈜필메디를 창업했다.

㈜필메디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자가진단 플랫폼과 현장형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는 현장진단 전문기업이다.

가천대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유해물질검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구광모의 '뉴LG'…외부인재·여성 이어 '45세 이하' 임원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