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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위내시경 받던 60대 사망…유족 "프로포폴 과다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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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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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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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 한 병원에서 수면내시경을 받던 60대 남성이 마취제인 프로포폴 투약 후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노원구 소재 한 내과병원 의사 A씨에 대한 유족 측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등으로 A씨를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 남모씨(62)는 지난 5월23일 수면 위내시경을 받던 중 갑자기 맥박이 잡히지 않아 상급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지난 6월12일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진행된 부검에서 '수면 진정을 위해 투여한 프로포폴에 의해 호흡 억제 및 심정지가 발생해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내시경 검사 당일 작성한 의무기록에는 남씨에게 프로포폴 10㏄(100㎎)를 정맥에 주사한 뒤, 내시경 삽입 중 움직임이 있어 2㏄(20㎎)를 추가 투여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유족 측은 A씨가 프로포폴을 과다 투약했다며 의료과실을 주장했지만, A씨는 '매뉴얼에 따른 적정한 수준이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인과 의사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으며,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당시 의료행위와 응급처치 등이 적절했는지에 대한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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