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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물개 5000마리 태아 상태서 떼죽음…식량 부족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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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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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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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채 발견된 물개들. 태아 상태 물개는 빨간 원으로 표시됐다./사진=오션 컨서베이션 나미비아 트위터 캡쳐
죽은 채 발견된 물개들. 태아 상태 물개는 빨간 원으로 표시됐다./사진=오션 컨서베이션 나미비아 트위터 캡쳐
아프리카 해변에서 5000마리가 넘는 '케이프 물개'가 태아 상태로 죽은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나미비아 해양보호단체인 '오션 컨서베이션 나미비아(Ocean Conservation Namibia)'의 환경운동가 나우드 드레이어는 월비스 베이의 펠리컨 포인트라는 물개 서식지에서 이 사체들을 발견했다. 드레이어는 대부분의 사체들이 11월 말쯤 태어날 예정인 태아 상태였다고 전했다.

드레이어는 드론으로 해안가를 정찰하던 중 지난 8월부터 물개들의 사체를 발견하기 시작했고 10월 5일 수백 마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SA-V 홈페이지 캡쳐
/사진=SA-V 홈페이지 캡쳐
케이프 물개는 주로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 해안을 따라 발견되는데 11월~12월에 새끼를 낳는다. 이 물개는 식량이 부족하면 새끼를 버리거나 낙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테스 그리들리 박사는 매년 이맘때 죽은 물개 새끼들이 발견되지만 이 정도로 큰 규모는 흔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리들리 박사는 어미 물개도 같이 죽어 있는 것으로 보아 발견된 5000구 보다 많은 사체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리들리는 "발견된 어미 물개들이 앙상하게 말라 있었다"며 식량부족과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질병을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아직 증거는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994년에도 나미비아의 또 다른 케이프물개 서식지인 케이프 크로스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약 1만 마리의 물개와 태아 상태인 약 1만5000만 마리의 물개가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영양실조와 세균 감염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수의사인 브레트 가드너 박사는 "앞으로 번식기에 식량부족으로 암컷의 몸이 말라가면서 임신 가능성이 줄어들고 케이프물개의 개체 수도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엔리 하이픈 나미비아 해양수산부 총국장은 "이번에 물개들이 먹이 부족으로 죽은 것으로 의심되고 있지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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