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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피트, 혁신적인 '분자진단키트' 개발...신속·정확성↑

대학경제
  • 임홍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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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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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휴피트 박상열 대표, '성대한 투자 맛보기' IR 데모데이서 9000만 원 투자유치 성공

'코로나19 검사를 쉽고 빠르게'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휴피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물론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등 다양한 감염성 질병을 신속·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성균관대 창업지원단이 운영한 '성대한 투자 맛보기' IR데모데이에서 '분자진단시스템(분자진단키트)'으로 9000만 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 행사는 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검사와 진단이 한 번에 이뤄지는 '현장진단'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휴피트 박상열 대표를 만나 투자유치 성공 비결과 분자진단키트 특징,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인터뷰 진행 사진
인터뷰 진행 사진
Q. 휴피트의 주력 상품은?

A.
우리 기업은 DNA등온증폭법(일정한 반응온도 조건에서 목적으로 삼는 핵산배열을 증폭시키는 방법)을 이용한 반코마이신 저항성 장내구균(VRE)의 현장 분자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휴피트의 분자진단키트는 코로나19, 사스, 메르스, 신종플루 등과 같은 감염성 바이러스는 물론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까지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이 키트는 가장 정확한 진단 기술로 알려진 분자진단을 실시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매우 우수하다.

Q. 창업에 도전한 이유는?

A.
앞서 다른 분야의 바이오·의료기업을 공동 창업했고, 약 20년 간 종사해왔다. 이 기업에서는 특정 질환에 걸린 환자의 항원 항체를 현장에서 검사할 수 있는 면역진단키트를 개발·판매했다.

하지만 이 키트는 선별검사(스크리닝 검사) 수준에 머무르기 때문에 병명, 발병원인 등 최종 진단을 내릴 수 없다. 반면 분자진단키트는 보다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이 포함돼 더욱 신뢰성이 높다.

현장진단 분야의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휴피트를 창업했다. 앞서 국내 최초로 현장진단 분야에 도전하고 600~700억 원에 달하는 매출고를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분자진단키트 개발 및 품질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휴피트 로고
휴피트 로고
Q. 창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A.
회사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은 '사람'이다. '휴피트'라는 기업명도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사람이 먼저다)'라는 기업모토와 일맥상통한다.

우리 기업이 바이오·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만큼 기술 개발 역량이 가장 중요한 데, 혁신적인 기술 개발은 시간이나 자본이 해결하지 못한다. 오직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적 네트워크 형성, 기술 확보 등 기업 발전에 꼭 필요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역량이 절대적이다. 내가 사업 운영에서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다.

Q. '성대한 투자 맛보기' IR데모데이에서 투자유치에 성공한 노하우가 있다면?

A.
처음에는 벤처케피탈(VC) 혹은 엑셀러레이터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어려움을 겪었다. 우연찮게 올해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되면서 성균관대의 초기창업패키지 프로그램 중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접했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법, 효과적인 IR피칭법 등 투자유치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을 받았다. 이 때 쌓은 투자역량 덕분에 '성대한 투자 맛보기' IR데모데이에서 효과적으로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킹고스프링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킹고스프링과 ㈜휴피트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킹고스프링과 ㈜휴피트의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Q. 단기 및 장·단기 계획은?

A.
분자진단(PCR) 기술은 정확도는 우수하지만, △3~4시간의 검사시간 소요 △훈련된 인력 확보 △적합한 검사 공간 △고가의 장비 필요 등 여러 한계점도 갖고 있다.

특히 PCR 기법의 가장 큰 문제점은 DNA 증폭을 위해 세 가지 온도에서 30~40회에 걸친 사이클이 필요한 점이다. 고가의 장비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를 감안, 등온 증폭이 가능한 장비를 사용해 검사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원격진료가 더욱 보편화되면 이 기술의 활용도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번 투자금으로 '추출→증폭→검출' 과정이 동시에 이뤄지는 '올인원(All-In-One) 진단 카트리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카트리지의 완성도 제고와 관련 장비 개발로 '분자진단의 대중화'를 이끌고, 더 나아가 휴피트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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