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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대구시, 혈세로 한국노총 간부 여행경비 제공…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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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대구시, 혈세로 한국노총 간부 여행경비 제공…처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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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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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대구지부는 27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가 시민 혈세를 들여 2011~2019년 한국노총 소속 대구시환경분야노동조합 간부들에게 향응성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며 대구시 공개사과와 관련자 처벌을 요구했다. 2020.10.27/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조 대구지부(이하 대구지부)는 27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와 8개 구·군이 2011년부터 한국노총 대구시환경분야노조위원장 등에게 향응성 해외여행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대구지부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보한 '한국노총 대구시환경분야노동조합 간부 해외여행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와 8개 구·군청이 2011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노총 대구시환경분야노동조합 위원장 등 일부 간부들(연인원 32명)의 해외여행 경비로 총 3128만원을 제공했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관계자는 "특정 노조의 간부들에게 해외여행 경비를 제공한 것은 형법상 배임죄에 해당된다고 판단한다"며 "대구시와 구·군은 시민에게 공개 사과를 하고, 시민 혈세로 대가성 해외여행을 다녀온 한국노총 대구시환경분야노조 일부 간부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 요구를 거부할 경우 부당노동행위와 배임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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