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코로나19 극복 희망 콘서트' 열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전주대학교는 최근 신도심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2020 천잠 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주대가 위치한 전주 신도심과 혁신도시는 발전 속도와 규모에 비해 예술문화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전주는 그동안 한옥마을 중심의 전통문화와 건지산을 중심으로 하는 예술문화 활동이 주를 이뤘지만 신도심과 혁신도시 주변에서는 예술문화의 인프라를 찾기 어렵다.

이러한 지역 간 예술문화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전주대학교가 천잠산을 중심으로 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한 목표를 설정, 그 일환으로 '2020 천잠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과 학내 구성원을 위로하고자 마련한 '코로나19 극복 위로 콘서트'다. 전주대 음악학과 교수진 전원과 졸업생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클래식, CCM, OST 등을 영상과 함께 연주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관람객 사이 거리유지 및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이뤄졌다.

또한 공연장에서 음악회 대면관람이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연주회 실황을 영상으로 제작해 전주대 LINC+사업단 유튜브 채널인 HATCH-TV에 업로드 할 예정이다.

이호인 총장은 "이번 음악회가 코로나로 인해 문화생활을 향유하지 못하는 지역주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기부문화 조성 및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예술문화복지 향상에 공헌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대 LINC+사업단은 신도심과 혁신도시 지역주민의 예술문화복지 향상을 위해 예술문화공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예술문화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