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31명 신규 확진…용인 동문 골프모임 N차 감염 확산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김평석 기자,이상휼 기자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03명 증가한 2만6146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03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23명(해외 2명), 대구 2명, 인천 10명, 대전 7명, 경기 28명(해외 3명), 강원 14명, 충남 1명, 전북 3명, 경북 5명, 경남 3명, 검역과정 2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김평석 기자,이상휼 기자 =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명 발생했다.

경기도와 시·군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286명으로, 전날 0시(5255명)에 비해 31명 늘었다.


도내 하루 감염자는 지난 24일 35명, 25일 24명에서 26일 67명으로 급증했으나 27일 35명, 28일 31명으로 다시 50명대 아래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남양주 행복해요양원 4명, 용인 동문 골프모임 4명, 광주 SRC재활병원 1명, 해외유입 3명, 지역사회 20명이다.

27일 남양주시 오남읍 행복해요양원 관련해서 추가 확진자 4명(남양주 281~284번)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2명, 종사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도 한마음실버홈요양원 입소자 1명이 양성 통보를 받았다.

한마음실버홈요양원은 행복해요양원과 같은 건물 같은 층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행복해요양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차 감염자 등을 포함해 총 63명으로 늘었다.

지난 23일 행복해요양원 입소 확진자 중 97세 여성은 숨졌다.

방역당국은 오남읍과 진접읍의 노인장기요양기관에 대해 방역수칙 2단계로 상향 조치했으며 추가 확진자 관련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집단감명이 발생한 용인 동문골프모임 관련해서는 성남, 용인, 하남, 이천 등에서 각 1명씩 총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성남 458번 확진자는 지난 23일 이천 웰링턴 골프장을 방문했다 용인 동문골프 모임 관련 확진자인 성남 확진자(성남 442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7일 용인시 소재 한 골프장에서는 모 대학 관련 모임 친선 골프대회가 열렸다.

이 골프모임에는 80명이 참석했고 라운드 후 고기집에서 단체로 식사를 했다.

닷새 뒤인 22일 골프대회와 단체 식사에 참석한 A씨(40대·성남 437번)가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골프대회 참가자 20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서울 10명, 성남 4명, 안양 1명, 광주 1명, 이천 1명, 하남 1명, 용인 2명 등이다.

n차감염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골프모임 참가자의 지인 1명(송파 372번)이 확진됐다. 성남에서는 모임 참가자의 가족 6명(성남 439·448·449·450·453·454)이 확진됐다.

성남 439번 확진자는 437번 확진자의 배우자이며, 453·454번 확진자는 446번 확진자의 배우자와 딸이다.

또 성남 448·449·450번 확진자는 442번 확진자의 두 딸과 배우자다.

양주시에서는 27일 옥정동에 사는 주민 2명(양주 78~79번)이 추가 확진됐다.

양주 78번은 포천시 11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받고 확진됐다.

양주 79번은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23일부터 발열, 기침, 가래, 인후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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