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기계 안전사고 증가…소방당국,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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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지정운 기자 =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경운기나 트랙터 등 농기계 안전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소방당국이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전남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오후 3시32분쯤 순천시 주암면 어왕리에서 70대 여성이 후진하는 콤바인에 옆구리를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날 구례군 용방면에서는 60대 남성이 콤바인에 손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천소방서 관할지역인 순천시와 구례군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지난해 총 42건이 발생했고, 수확철인 9월 이후 농기계 사고는 20건이었다.

올해의 경우 9월 이후 총 10건의 사고가 집계됐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운전자 부주의, 조작미숙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와 달리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기계회전에 의해 신체일부가 절단되거나 손상된 부분이 심하게 훼손, 오염되기 때문에 치료과정에서도 완전하게 회복되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이같은 농기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Δ농기계별 사용요령 숙지 Δ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 Δ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를 착용이 필수적이다.

또 장비 주정차 시 브레이크를 반드시 걸어 놓고 작업 전후 농기계 점검 시에는 반드시 엔진을 끈 뒤 점검해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농기계는 사고가 발생하면 큰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농기계 정비·점검을 철저히 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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