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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콘텐츠 한류…"콘텐츠 경쟁력 끌어올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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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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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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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학회·콘텐츠와 미디어산업 포럼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과 발전방안' 세미나

한국방송학회와 콘텐츠 미디어산업 포럼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과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고 국내 콘텐츠, 미디어산업 생태계 선순환 조성 및 콘텐츠 수출·국내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산업·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반상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반총괄과장, 강명국 SPOTV 방송사업부문장, 유승현 한양대 교수, 이상원 경희대 교수, 김관규 동국대 교수. /사진=한국방송학회
한국방송학회와 콘텐츠 미디어산업 포럼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과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고 국내 콘텐츠, 미디어산업 생태계 선순환 조성 및 콘텐츠 수출·국내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산업·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반상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기반총괄과장, 강명국 SPOTV 방송사업부문장, 유승현 한양대 교수, 이상원 경희대 교수, 김관규 동국대 교수. /사진=한국방송학회
'기생충'부터 '킹덤'까지 K-콘텐츠 한류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국내 콘텐츠 산업 생태계는 붕괴 직전이란 우려가 높아진다. 지속가능한 한류 확산을 위해 콘텐츠 가치에 대한 저평가 관행을 없애 열악한 제작환경 개선과 콘텐츠 투자심리를 제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방송학회와 콘텐츠 미디어산업 포럼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미디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전략과 발전방안' 세미나를 열고 국내 콘텐츠, 미디어산업 생태계 선순환 조성 및 콘텐츠 수출·국내 OTT(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산업·정책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요 화두는 콘텐츠 경쟁력 제고였다. 코로나19(COVID-19) 속에서도 양질의 국내 콘텐츠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하고 있지만, 정작 콘텐츠 차별화를 이끌어내는 국내 방송콘텐츠산업은 제작환경은 악화일로라는 지적에서다.

이상원 경희대 교수는 "콘텐츠 투자 유인이 낮은 것이 문제"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 교수는 "저가 유료방송시장의 고착화로 대가가 낮아 투자 유인이 낮다"며 "결국 콘텐츠의 차별화가 적어지고 소비자들의 지불 의사가 낮아져 산업 경쟁력의 악화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료방송 시장의 후진적인 계약 관행과 콘텐츠 가치에 대한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내 대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CJ ENM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딜라이브에 '블랙아웃(송출중단)' 카드까지 꺼내며 간 수수료 인상을 요구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실제 국내 유료방송시장의 월간 ARPU(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는 2017년 기준 약 1만5244원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에 속한다. 자연스럽게 제작 예산 규모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2018년도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에 따르면 PP는 콘텐츠 제작에 1조7611억원을 투자하지만 플랫폼 사업자의 사용료는 5700억원(32.45%)에 불과하다.

콘텐츠 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데 정작 투자금 회수도 어려워 인적자원 유지가 어렵고 대형·중소PP 간 양극화가 커질 수 있단 것이다. 이 교수는 "글로벌 OTT가 들어오며 제작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예산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콘텐츠 저평가 관행이 지속되면 해외 미디어 자본에 국내 콘텐츠 시장이 잠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형 콘텐츠 제작에 자금을 대는 넷플릭스 단일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며 유료방송 시장까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단 것이다. 이 교수에 따르면 국내 유료방송시장은 2018년까지 가입자 수가 증가했지만 대체재로 부상한 OTT에 밀리며 성장률이 정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콘텐츠 제 값 받기'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토론에 참여한 강명국 SPOTV 방송사업부문장은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유료방송사업자의 ARPU 인상이 필수적"이라며 "콘텐츠 사업자에 대한 적절한 대가 지불을 확대하여 국내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원 교수는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에 비해 콘텐츠 사업자는 숫자가 많아 불완전경쟁시장이라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PP의 자체제작 투자 촉진 등 콘텐츠 제작 지원을 위한 펀드 조성과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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