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다저스, 2021 시즌에도 우승후보 1순위"

2020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LA 다저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2021 메이저리그 시즌에도 LA 다저스의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구단 통산 7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에 정상 복귀다.

ESPN은 월드시리즈 종료 후 2021시즌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2021시즌 파워랭킹에서 다저스를 1위에 올려놨고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4대 1로 예상했다.

ESPN은 "다저스는 디펜딩 챔피언이고 디비전 타이틀도 8년 연속 차지했다. 무키 베츠와의 계약도 장기간 체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워커 뷸러, 더스틴 메이, 훌리오 유리아스, 토니 곤솔린 등 젊은 투수들은 수년간 다저스 선발진을 강하게 만들 것이다. 코디 벨린저, 맥스 먼시, 가빈 럭스 등은 올해보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낼 능력이있고 팜 시스템도 강력하다"고 덧붙였다.

2위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다저스에게 덜미를 잡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다. 디비전 시리즈에서 다저스에 졌던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3위,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4위다.

김광현(32)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13위에 랭크됐다. ESP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더블헤더를 11번 치러야 했던 팀을 평가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예상대로 파워가 없는 평균 이하의 공격력, 뛰어난 수비와 불펜, 수준급의 선발진 등을 갖추고 있었다"고 분석했다.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15위에 자리했다. 매체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로디 텔레스 등의 활약으로 토론토의 공격력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아졌다. 류현진은 뛰어났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들은 문제가 있었다. 네이트 피어슨의 성장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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