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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秋사퇴 압박 속 행보…일선청 격려방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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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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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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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20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광주지방·고등검찰청을 찾아 청사에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2월20일 오후 광주 동구 산수동 광주지방·고등검찰청을 찾아 청사에 들어서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한 여권의 전방위적 사퇴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일선청 격려방문에 나선다.

28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윤 총장은 오는 29일 오후 3시30분에 대전고검 및 대전지검을 방문한다. 윤 총장은 지난 2월 취임 이후 전국 지방검찰청 순시에 나서 부산고검·지검과 광주고검·지검을 찾았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순회 방문을 중단했다. 대검은 코로나19로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지청을 제외하고 '고검·지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하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과 대검에서 함께 근무한 연이 있는 이두봉 대전지검장, 지난해 대검 차장검사로 자신을 보좌했던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재회할 예정이다. 대전지검에는 윤 총장과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국정농단 사건' 등을 함께 수사한 이복현 부장검사도 근무하고 있다. 이 부장검사는 지난 8월 중간간부 인사로 대전에 이동하기 전 서울중앙지검에서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 수사를 이끌었다. 윤 총장과 특검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양석조 대전고검 검사도 있다. 추 장관이 '추태'라 질타한 '상갓집 항명 사건'의 당사자인 그는 지난 1월 대전고검으로 이동했다.

윤 총장의 행보는 거취 압박에도 끝까지 임기를 지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은 지난 22일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도 "임기는 국민들과의 약속"이라며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은 다할 생각"이라 밝힌 바 있다.

추 장관은 최근 수사지휘권과 감찰권 동원해 윤 총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윤석 총장 본인과 가족, 주변 관련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이 독립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는 내용의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옥중 입장문 공개로 불거진 '라임자산운용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서울남부지검이 독자적으로 수사토록 했다.

지난 22일에는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라임 사건의 '검사 접대' 의혹과 관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주장하는 진술이 수사 검사 또는 보고 계통에서 은폐하거나 무마됐는지 여부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전날에도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의 옵티머스자산운용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당시 수사팀 등을 감찰할 것을 지시했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한 부당함을 드러내자, 직접적으로 사퇴를 거론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지난 26일 "검찰 수장으로서 그 자리를 지키면서 공개적으로 수사지휘가 위법하다고 하는 것은 모순이고 착각이며 도리가 아니"라며 "그런 말을 하려면 직을 내려놓고 검찰조직을 지켜야겠다고 하는 게 맞지 않나 감히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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