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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닭 잡다 사망한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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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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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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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계 현장./사진제공=AFP/뉴스1
투계 현장./사진제공=AFP/뉴스1
필리핀에서 불법 투계 현장을 적발하던 경찰관이 수탉 다리에 붙어 있던 날카로운 쇠갈고리에 찔려 사망했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지난 26일 사마르에 위치한 산호세 경찰서 소속 크리스티앙 볼록 경위가 불법 투계 현장에서 수탉을 몰수하던 중 수탉 다리에 붙어 있던 쇠갈고리인 '개프'(gaff)에 왼쪽 허벅지가 긁혔다.

볼록 경위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대퇴동맥이 절단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사망했다.

이번에 적발된 투계 현장에서는 3명이 체포됐으며 닭 7마리와 개프 2세트, 550필리핀페소(약 1만3000원)이 몰수됐다.

필리핀에서는 수탉끼리 싸움을 붙여 내기를 거는 투계가 인기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모두 금지됐다. 이전에는 일요일이나 공휴일, 축제 기간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지난달 23~25일 북사마르 보본에서 불법 투계에 참여했던 4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북사마르 지방정부는 투계를 엄격히 단속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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