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28득점' OK금융그룹, 개막 후 3연승…단독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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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OK금융그룹이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3-1(25-23 25-17 23-25 27-25)로 승리했다.

3연승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승점 8점이 되며 리그 1위로 뛰어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2승1패로 4위가 됐다.

OK금융그룹에서는 펠리페가 2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펠리페 외에도 OK금융그룹에서는 송명근(12득점), 심경섭(12득점), 진상헌(11득점), 박원빈(10득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다우디가 28득점, 신영석과 송준호가 나란히 11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양팀은 1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21-22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의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심경섭의 연속 퀵오픈 득점이 나오며 24-22로 달아났고 이민규가 현대캐피탈 최민호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

OK금융그룹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세트 중반 심경섭, 진상헌의 블로킹 등이 나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도권을 잡은 OK금융그룹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2세트도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선 흔들렸다. 초반부터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에 잇달아 막히며 고전했다. 세트 막바지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신영석의 속공과 다우디의 퀵오픈에 실점하며 3세트를 내줬다.

승부는 4세트에서 갈렸다.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 꾸준히 앞서갔지만 세트 막바지 블로킹에 걸리면서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25-25에서 펠리페의 퀵오픈, 진상헌의 블로킹이 나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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