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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WSJ에 기고 "영업비밀은 美일자리 창출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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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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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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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WSJ에 기고 "영업비밀은 美일자리 창출의 핵심"
미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 영업비밀 침해의 소송 최종 판결일은 한 달 여 뒤로 미룬 뒤 LG화학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사실상 두 기업간 분쟁에 개입하지 말 것을 종용하는 내용의 기고를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냈다.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인 셈이다.

장승세 LG화학 전지 경영전략총괄 전무는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분쟁에 관여치 말아야 한다(Trump Should Stay Out of Korean Dispute)'는 제목의 오피니언 기고를 통해 "중요한 문제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간의 영업비밀 침해 분쟁"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 전무가 기고를 통해 지적한 것은 지난 13일 같은 매체에 칼럼니스트 홀맨 젠킨스 주니어가 쓴 오피니언 기고다.

당시 젠킨스는 "SK와 LG간 싸움은 미국 대선시 조지아주에서 승리해야 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와일드 카드가 될 수 있다"며 "ITC 최종판결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한 폭스바겐의 테네시주 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이 인정되면 미국에서 배터리셀 등 판매가 어려워질 수 있다. 수입금지조치 발표에 따라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미 조지아주에서 1,2 공장을 설립중이며 이를 통한 현지 일자리 창출 규모만 2600명으로 추산된다. 즉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일자리에도 영향을 줄 수있는 사안이라 판단되면 ITC 최종판결 이후 수입금지조치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음을 젠킨스가 설명한 것으로 풀이됐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 약 3조원을 들여 미국에 공장을 짓는 중이다. 회사 명운을 걸고 '그린 에너지'로 사업의 큰 방향을 선회중이다. 미국의 수입금지조치가 내려진다면 SK이노베이션이 타격일 수밖에 없다.

장 전무는 "젠킨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려질 처분을 뒤집을 것이란 가정을 하는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선례를 남길 것"이라며 "영업비밀은 미국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고 지식재산권을 가로채는 기업이 그들이 약속한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 신뢰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ITC는 "조사의 완료일을 10월26일에서 12월10일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ITC는 이날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LG화학이 지난해 4월 말,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영업비밀 침해를 사유로 ITC에 제소하면서 이번 소송전이 시작됐다. 올해 2월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 등을 사유로 LG화학에 대해 예비승소 판정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이의를 제기, 재판부에 재검토 요청을 신청해 전면 재검토가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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