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전자투표로 LG화학 물적분할 반대합시다" 댓글…이게 가능?

머니투데이
  • 황국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0.29 10:27
  • 글자크기조절
  • 댓글···

LG화학 배터리 분할안 주총에서 최초로 전자투표 도입, 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서 투표 가능

"전자투표로 LG화학 물적분할 반대합시다" 댓글…이게 가능?
"LG화학이 주주를 무시한 만큼 우리 소액주주들이 이번 기회에 하나로 뭉쳐서 주주가치 훼손에 대한 명확한 반대 의견을 알립시다. 아직 전자투표 하지 않으신 소액주주분들은 지금이라도 당장 반대투표 하시기 바랍니다. 소액주주 화이팅!"

지난 27일 국민연금이 LG화학 (810,000원 상승6000 -0.7%) 배터리 사업부문 물적분할 안건에 대해 반대 표를 던지기로 했다는 본지 뉴스에 달린 한 포털 사이트 뉴스의 댓글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이달 5일을 기준으로 LG화학 주주명부에 이름이 등재돼 있어야 한다. 그 이후에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는 의결권이 없다. 의결권을 가진 주주는 30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리는 주총장에 출석해 직접 투표할 수 있다.

그러나 직장생활 등 이유로 주총장 참석이 어려운 이들은 전자투표로 의견을 낼 수 있다. LG화학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 서비스(K-eVote)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이날(29일)까지 열흘간 전자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29일 오후 5시까지가 전자투표 마감이다.

LG화학 전자투표에 참여하려면 전자투표 시스템 사이트(//evote.ksd.or.kr)에 접속해 대문화면에 있는 '주주 로그인'을 클릭하고 공인인증서를 통해 로그인해야 한다.
"전자투표로 LG화학 물적분할 반대합시다" 댓글…이게 가능?

기존에 전자투표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던 이들이라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이용해 인증번호 6자리를 받아 입력하면 된다.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동의 등 일련의 등록절차만 거치면 된다.

그러고 나면 시스템 화면에 자신이 보유한 종목의 주주총회 일정이 올라온다. 투자자는 종목명을 클릭해 안건에 대해 찬반 의결을 표시할 수 있다.

전자투표란 말 그대로 주총 현장에 나가지 않고서도 주주들이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편하게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주총 안건에 대해 찬반 의사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국내에서는 2016년 3월 정기주총 시즌에 처음 도입이 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월말까지 진행된 2019년 사업연도 정기주총 시즌에서 659개사가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처음으로 이 제도 시행 때부터 시스템을 운영해왔고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들도 자체 시스템을 구축해 전자투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8.27./뉴스1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2020.8.27./뉴스1

LG화학은 그간 전자투표를 도입하지 않았다가 이번 배터리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을 추진하면서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사업부문의 물적분할은 주총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 수의 3분의 1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 사항이다. 그 외 일반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출석 주주의 과반 찬성과 발행주식 총 수의 4분의 1 찬성만 요구하는 일반결의에 비해 훨씬 엄격한 요건인 셈이다.

LG화학의 주주 구성은 ㈜LG를 비롯한 최대주주 그룹이 약 30%의 지분을 보유 중이고 2대주주 국민연금이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그 외 뱅가드, 피델리티, 블랙록, 애버딘 등 외국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외국인이 약 3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나머지 20% 가량은 국내 기관 투자자들과 개인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총 정족수 확보를 위해서라도 LG화학은 전자투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국내 개인 등 다수 주주들이 참여할 경우 정족수를 채워야 하는 부담이 그만큼 덜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