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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운 해골에 선글라스 끼워 장식…알고보니 8년 전 사라진 실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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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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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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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 남성이 벽난로 선반에 1년 이상 장식용으로 올려놓은 해골이 8년 전 사라진 실종자의 두개골로 밝혀졌다.

27일(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와트버그에 거주하는 브라이언 케네디는 최근 자신이 벽난로에 올려두던 해골이 8년 전 실종된 주니어 윌리 맥캔(당시 79세)의 두개골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맥캔의 실종 사건은 2012년 9월8일, 인구가 1000명도 안 되는 작은 시골 마을에서 벌어졌다. 당시 맥캔은 동생 클라렌스와 함께 살고 있다 돌연 실종됐고 이후 그가 살던 집은 매물로 나와 케네디에게 팔렸다.

맥캔이 실종된 집에 거주하던 케네디는 어느 날 집 근처에서 개를 산책시키다 두개골을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벽난로 장식품을 발견했다고 생각하면서 2019년 3월 아들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에 아버지와 달리 수상함을 느낀 아들은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저택 뒷마당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그러자 경찰은 해골에서 DNA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케네디는 그 동안 해골에 선글라스를 끼워 장식품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 해골은 검사 결과 지난 19일 맥캔의 뼈라는 것이 확인됐다. 그러나 맥캔이 살해당한 것인지, 그렇다면 범인이 누군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 당시에는 맥캔의 가족들이 그를 살해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함께 살던 동생 클라렌스를 포함해 그의 가족들은 현재 모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테네시주 북동부 시골에서는 종종 사람의 해골이 발견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해골은 아주 오래된 것이거나 미국 원주민의 유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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