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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29일 오후 시민들이 모여 총선 무효를 주장하는 돌발시위를 하고 있다. © 뉴스1 |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해 간담회를 갖는다는 소식에 검찰청 앞에서는 4·15 총선 무효를 주장하고 수사를 촉구하는 돌발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대전지검 정문 앞에는 시민 약 30여 명이 모여 총선 무효와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이들은 윤 총장의 방문 소식에 개인별로 모였을 뿐 단체행동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윤 총장 도착 예정 시간인 오후 3시30분 전부터 고성을 지르며 격양된 모습을 보여 청원경찰의 제지를 받았지만, 윤 총장의 차량이 들어설 때 막아서는 등 과격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들 중 일부가 현장을 빠져나가는 일부 취재진의 차량으로 돌진하는 바람에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검찰청 내 진입을 시도했으나 청원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청경은 윤 총장이 일정을 마치고 빠져나가는 오후 6시까지 시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이들과 대치중이다.
한 참가자는 “검찰총장이 방문한다고 해서 부정선거를 제대로 수사해달라고 말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27분께 대전고검·지검에 도착해 “격려해주러 왔다”는 간단한 말만 남긴 채 검찰청내로 들어갔다.
윤 총장은 이날 강남일 대전고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을 비롯해 해당 검찰청에 근무하는 검사들을 만나 의견을 경청하고 오후 6시까지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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