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기 6개 지자체, 수도권내륙선철도 구축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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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륙선 구축사업 현실화를 위한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고 있다.(진천군 제공)© 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수도권 내륙선철도 구축 현실화를 위한 토론회가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토론회는 '지역이 강한 나라, 균형 잡힌 대한민국'이라는 정부의 정책기조 아래 수도권내륙선 철도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는 문진수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 본부장의 발제를 시작으로 충북·경기 6개 지자체 패널의 토론과 제안들이 이어졌다.

문 본부장은 해당 노선 추진배경, 경유지역 현황 분석, 노선건설·운영방안, 기대효과를 설명하며 효율성과 타당성을 제시했다.

패널로 나선 심상경 수도권내륙선철도 유치 민간위원회장은 경기 동탄과 청주국제공항 연결의 지름길인 안성~혁신도시를 경유하는 수도권내륙선의 효과성을 알리고 철도불모지역인 진천, 안성을 연결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기섭 군수는 "해당 노선은 100여년 전 경부선 노선으로 검토가 됐을 만큼 경제성이나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나고 역사적 가치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균형발전과 포용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기조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도록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토론회 후에는 한범덕 청주시장과 김보라 안성시장이 진선미 국회 국토위원장에게 공동 건의문을 전달했다.

"공동추진 4명의 지자체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지지한다"라며 "지역상생과 협력의 계기를 마련하고 혁신적 포용성장의 자양분이 되는 수도권내륙선 철도를 국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다"는 내용이다.

토론회에는 수도권내륙선철도 해당지역(충북·경기)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청주·진천·화성·안성), 시·군의회의장, 진선미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28일 송기섭 군수는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게 4개 시·군 공동건의문을 전달하며 수도권내륙선의 국가철도망 구축 당위성을 피력했다.

수도권내륙선 철도는 약2조3000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 안성시와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청주국제공항을 연결하는 78.8㎞의 철도노선으로 해당 구간을 34분 이내 주파할 수 있다.

철도가 구축되면 수도권 남부지역 항공이용 수요가 청주공항으로 분산돼 공항은 물론 정차지역인 진천군과 충북혁신도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생산 유발효과 4조3374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4024억원 등 5조700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충북은 1조5078억원의 파급효과와 7352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2월,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를 열고 내년 1월 심의를 거쳐 상반기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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