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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 트라우마 지원' 제주스마일센터 개소…전국 15번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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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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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범죄 피해자·가족 대상 심리치유와 임시거처 등 제공
추미애 장관 "피해자 치유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9일 오전 제주시 이도1동 제주스마일센터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운영위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2020.10.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9일 오전 제주시 이도1동 제주스마일센터에서 진행된 개소식에서 운영위탁 증서를 전달하고 있다.2020.10.29/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서울=뉴스1) 홍수영 기자,박승희 기자 = 29일 제주지역 범죄 피해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스마일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국 15번째 센터 개소다.

제주 스마일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이도1동 센터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 송재호 국회의원, 박찬호 제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대행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추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제주4·3항쟁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제주에서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스마일센터가 보유한 훌륭한 자원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와 가족들이 범죄의 위협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지역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스마일센터는 법무부에서 민간법인에 위탁하고 전액 국고보조로 운영되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 기관이다. 2010년 서울 송파구를 시작으로 2019년까지 전국 14개 지역에 설치됐다. 제주도 센터 개소는 전국 15번째로, 오는 12월에는 목포에서도 16번째 개소식을 갖게 된다.

제주스마일센터는 살인, 강도, 강간, 상해, 방화 등 강력범죄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제주지역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심리치유 프로그램과 임시거처 등을 제공,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는 데 힘쓰게 된다.

지상 5층 규모의 제주스마일센터 시설은 집단치료실과 상담실, 놀이치료실, 요리치료실, 생활관이 갖춰졌다. 센터장은 강지언 제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이 맡으며 제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위탁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해 임상심리전문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안전요원이 참여한다. 법률홈닥터·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한 법률지원 및 검찰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를 통한 경제적 지원도 연계한다.

강력범죄 피해자들은 정신질환 환자보다 더 불안하고 대인기피, 공황장애, 기억력 상실 등 심각한 심리적 손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타지역 스마일센터 14곳은 지난해 기준 총 7만4000여 건의 지원을 제공했고, 지속적 심리치료를 통해 피해자들의 정신적 고통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심리치료 인력 중 85.3%가 정신과 전문의 또는 임상심리 전문가로, 전문성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법무부 설명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범죄피해자 지원대상 및 범위를 확대하고, 지원제도홍보를 강화하여 소외된 범죄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범죄피해자 인권수호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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