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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갑질·폭언 광주 광산구의원, 윤리특위서 제명 '가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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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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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의원 "의혹 일부 인정하고 피해자에 사과" 언급
윤리특위 의원들 "대다수 제명 의견…뒤집기 어려울 것"

갑질과 폭언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상현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이 29일 오전 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회의실에서 열린 윤리특위 회의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날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등 지역 노동단체는 조상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2020.10.29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갑질과 폭언 등 의혹을 받고 있는 조상현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이 29일 오전 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회의실에서 열린 윤리특위 회의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이날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등 지역 노동단체는 조상현 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2020.10.29 /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조상현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이 각종 이권 개입과 갑질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 공직자들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의회 차원에서 중징계(제명)를 추진하고 있다.

29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조 의원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조 의원은 윤리특위에서 '폭언과 갑질은 피해자 중심적이기 때문에 모욕감을 느끼거나 공격적인 위해를 당했다는 것에 대해 일부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리특위는 11월16일 회의를 열고 조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 뒤 23일 본회의에 상정할 예정이다.

조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 중 일부를 시인하고, 공직자들에게 사죄했지만 윤리특위 의원들은 중징계인 '제명'으로 가닥을 잡는 분위기다.

윤리특위 소속 한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조 의원에 의한 폭언과 인권 모독 등의 갑질 피해 사례는 지난 2017년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그럴 때마다 조 의원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달라진 모습을 보인 것은 그때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명의 윤리특위 소속 의원 중 대부분이 제명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뒤집기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도 "징계 수위는 다음달 16일 제4차 윤리특위에서 논의를 거친 뒤 확정되지만 제명으로 굳히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앞서 조 의원을 둘러싼 폭언과 인권 모독 등 상습적인 갑질 행위는 지난 7월 지방의회 실태 파악을 위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설문조사에는 조 의원이 자신의 아들이 운영하는 커피숍을 방문하도록 종용하거나 의사국 직원들에게 수 차례 식사비용을 결제하도록 압박했고, 이런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불필요한 자료 요구 등의 방법으로 불이익을 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무소속인 조 의원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시 광산구청장실에서 공무원에게 폭언을 해 실신에 이르게 한 행위 등으로 당 차원의 제명 처분을 받았다.

이후 기획총무위원회 회의에 무단 불참과 동료의원에 대한 욕설·인격 모독, 공무원에 대한 상습적 언어 폭력과 인격 모독 등으로 총 3번의 '30일 출석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광주본부 등 지역 노동단체는 윤리특위 회의에 앞서 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회의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습적인 갑질과 폭언을 일삼은 조 의원을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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