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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에 손 내민 국적선사…윈윈모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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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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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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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수출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9일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수출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최근 미주노선 운임이 대폭 올라 수출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국적선사 HMM과 SM상선이 선적공간을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은 HMM 등 국적선사와 장기계약을 맺어 상생하는 방안을 찾는다.

해양수산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선주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수출중소기업과 국적 해운선사간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국적 해운선사는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적공간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국적 해운선사의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장기운송계약 확대 및 이용률 제고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해수부와 중기부는 국적 해운선사와 국내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협약기관간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표적인 중소기업지원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국적 대표 원양선사 HMM간 '수출 물류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소기업의 긴급한 수출화물 수요를 접수·취합해 HMM에 통보하면 HMM은 우선적으로 선적 공간을 배정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던 아시아-미주노선 해상운임은 하반기부터 미국의 소비재 수요 증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 등 계절적 수요의 영향으로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운임이 상승하고, 수출 선적 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HMM에서는 복귀 항로의 화물 확보가 어려워 수익 감소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국적 대표 원양선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달 31일 4500∼5000TEU급 선박 2척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1척 이상의 선박을 추가 투입해 국내 기업의 수출 물류를 지원한다.

다만 단기적인 선박 추가 투입만으로는 운임 하락 대응과 선적 공간 확보에 한계가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오늘 협약식은 국적해운선사와 수출중소기업간 선사-화주 상생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수출기업은 국적선사를 우선 이용하고 해운선사는 국내 수출기업에게 최우선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 상생협력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지난 22일 만난 벤처기업 대표가 '요즘 배가 없어서 수출을 못한다'고 말하는데 다급함이 느껴져 문성혁 장관께 도움을 청했고, 1주일만에 MOU를 맺게 됐다"며 "이번 MOU 이후 HMM이 준비중인 특별선박과 연계해 공동물류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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