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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재 외국인에 달러 대신 '원화' 사용 요구…화폐 교환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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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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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시아대사관, 관련 사실 언급…"달러와 원화 교환했다" 환율은 '1달러에 8000원'…공식 환율 적용

자료사진.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자료사진.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이 주재 외국인들에게 '달러' 대신 원화를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화폐 교환까지 지시한 것으로 29일 파악된다. 북한 당국의 의도가 무엇인지 주목된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대사관은 "29일 자로 외국인에 대한 화폐 교환 명령이 있었다"라며 "평양의 외국인 전용 상점과, 대동강외교관클럽에서 달러를 받는 것을 중단했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조치에 따라 평양에 주재하는 외국인들은 소지한 달러를 모두 원화로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에 따르면 환율은 1달러에 8000원으로 '공식 환율'이 적용되고 있다.

북한은 또 선불 전자결제 카드(체크카드)인 '나래카드'의 사용도 중단시켰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다만 이 조치가 외국인에 국한된 것인지, 일반 주민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대사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지난 2월에는 환율이 1달러에 8400원이었다"라며 "당시와 비교하면 원화가 강세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외국인들에게 이 같은 조치를 취한 배경이 무엇인지는 러시아대사관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북한이 내년 1월 제8차 노동당 대회를 계기로 5년 단위의 새 경제개발계획을 발표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이와 연관된 조치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무역이 원활하지 않은 측면을 본다면 북한 내 유통되는 달러를 대거 수집해 활용할 필요성이 제기됐을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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