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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개혁 목표는 공정·평등 보장"… 秋현안엔 묵묵부답(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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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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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들 모인 대전 찾아 "애로 듣고 등 두드려주러 왔다" 현안질문에 “수고한다” 답변 피해…추 장관은 제주 방문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전 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을 방문,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대전 검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오후 대전 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을 방문,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대전 검사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서미선 기자 =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측근들이 있는 대전고검·지검을 격려방문해 검찰개혁에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27분께 대전고검·지검에 도착해 강남일 대전고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과 인사를 나눈 뒤 '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거냐'는 취재진 질문에 "애로사항도 들어보고 등도 두들겨주러 왔다"고 답했다.

이어 "나도 과거 근무했고, 대전검찰 가족이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총장으로 한번 직접 눈으로 보러 온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3년 4월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에 의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특별수사팀장으로 차출됐다가 수사외압을 폭로하며 좌천됐고, 이후 대전고검에 이어 2016년 1월부터는 대구고검 검사로 있었다.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단 감찰 지시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이어진 질문엔 답하지 않고 입장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6시께 청사를 나오면서도 전현직 법무장관이 평검사를 저격하며 검찰 내부 비판이 잇따르는데 대한 입장 등 현안 관련 질문엔 "수고하신다"고만 하고 자리를 떴다.

윤 총장은 검사들과 만나서는 내년 1월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지혜를 모아 형사사법 제도변화로 발생할 수 있는 국민 불편을 방지하는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 법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면서 "인권과 방어권 보장을 위해 불구속·임의수사 원칙을 철저히 관철하고, 수사시스템도 공판중심주의 수사구조로 개편하는 등 검찰 구성원들이 형사 법집행 개혁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대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간담회를 다시 하는 것이고, 취지에 맞춰 윤 총장 수행도 검사장급이 아닌 수사권 조정 업무를 맡았던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관이 한다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전국 고검·지검 대상 간담회를 순차 진행하되 지청은 제외, 규모는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 장관의 연이은 수사지휘권 발동과 전방위 감찰 지시로 윤 총장을 향한 압박이 거세지는 시점에 외부 공개일정이 재개되며 이목이 쏠렸다.

윤 총장은 이후 대전고검·지검 간부 등과 만찬이 예정돼 있어 이 자리에서 현안 얘기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를 마친 뒤 윤 총장이 강남일 고검장, 이두봉 지검장과 한참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대전엔 강 고검장, 이 지검장을 비롯 양석조 대전고검 검사, 이복현 대전지검 부장검사 등 윤 총장과 근무연 등이 있는 검사들이 포진해있다.

윤 총장이 대전을 방문한 이날 추 장관은 제주를 찾아 범죄피해자 트라우마 통합지원기관인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엔 윤 총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찬호 제주지검장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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