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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또 흉기 테러…최소 3명 사망, 1명 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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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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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29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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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프랑스에서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만평을 수업시간에 보여줬던 중학교 교사가 참수된 이후 후폭풍이 커지는 모양새다. 이번엔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29일(현지시간) 흉기 테러로 최소 3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경찰 당국을 인용해 니스 노트르담 성당 인근에서 사건이 발생했으며 경찰이 가해자를 체포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피해자 중 한명은 참수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수사당국이 구체적인 범행 동기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프랑스에선 무슬림 만평으로 시작된 갈등이 또다른 테러로 이어졌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날 크리스티안 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트위터에 "한 용의자가 체포 후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를 외쳤다"면서 "이번 사건은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공격"이라는 의견을 남겼고,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 국민연합 대표도 피해자가 참수됐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테러 가능성을 내비쳤다.

프랑스에선 이달들어 무슬림을 둘러싼 갈등의 한 가운데 선 모습이다. 발단은 이달초 중학교 역사교사 사뮤엘 프티가 수업시간에 '언론의 자유'를 설명하는 도중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줬다가 잔혹하게 참수 당하면서다.

당시 이 사실을 알게된 일부 학부모 등이 이슬람교 모욕 등 문제 제기를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프티의 신상이 인터넷에 노출되는 일도 발생했다. 결국 지난 16일 프티는 파리 북서쪽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 학교 주변 거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용의자는 이슬람 극단주의자 18세 청년이었다. 이후 프랑스 전역에서는 이에 분노한 프랑스인들이 거리 시위를 열기도 했다.

현재 이 갈등은 국제사회로까지 번지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강경 대응을 천명하면서 이슬람 비판도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그러자 터키와 이란 등 이슬람 주요국 정상들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신성모독'을 했다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최근 마크롱 대통령을 향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해 보인다"고 독설을 날린 데 이어 지난 26일에는 유럽 지도자들을 향해 '나치', '파시스트'와 같다고 비난을 했다.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프랑스산 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에 프티가 수업시간에 사용했던 만평을 게재한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28일 에르도안 대통령을 조롱하는 만평을 실으며 도발하기도 했다. 이 만평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흰색 속옷을 입고 소파에 앉은채 한손엔 맥주를, 다른 한손으로 술 시중을 드는 여성의 치마를 들어올리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슬람교를 모욕했다고 비판했지만 사생활은 문란하다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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