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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안전 비상벨 관리 허술…위급상황 때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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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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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먹통’ 수두룩…시의원도 "고장 여부 수시 점검" 촉구

천안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 앞에 쓰레기가 놓여있어 성인여성의 팔도 닿지 않고 있다.© 뉴스1
천안에 설치돼 있는 비상벨 앞에 쓰레기가 놓여있어 성인여성의 팔도 닿지 않고 있다.© 뉴스1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된 안전 비상벨이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있다.

고장으로 작동이 안되거나,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 등 관리 소홀로 비상벨이 제기능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역내 범죄 취약지역과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1578개의 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비상벨은 CCTV 지주와 여성용 공중화장실에 설치돼 있어 위급 상황시 벨을 누르면 천안아산도시통합운영센터(경찰서 상황실), 지자체 경비 사무실 등으로 연결된다.

시는 연간 1억 1700여만 원을 들여 전문업체에 위탁, 관리하고 있다. 최근 3년동안 비상벨 관련 예산은 Δ2018년 7966만 원 Δ2019년 1억 1423만 원 Δ2020년 1억 7235만 원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지만 관리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뉴스1>의 취재결과 한 공원에 있는 비상벨 2대 중 1대는 고장이었으며, 다른 비상벨은 관제사로 연결되지 않아 '경찰관과 연결중입니다'라는 말만 반복됐다. 학교 인근에 있는 비상벨 역시 작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수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두정동 한 비상벨의 경우 성인 여성의 팔이 닿지 않을 정도로 주변에 적치물이 쌓여 있어 비상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 비상벨마다 소리 크기도, 높이도 제각각이어서 통일된 운영체계가 요구된다.

천안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엄소영 의원은 "위급상황 시 비상벨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관리 인력이 부족하다면 읍면동 이·통장님들을 활용해서라도 비상벨 고장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비상벨 유지관리를 철저히 할 것"이라며 "최근 설치한 비상벨과 단자함은 이용이 편리한 곳에 설치돼 있다"며 "앞으로 설치하는 비상벨은 충남도 표준에 맞게 설치해 이용에 불편함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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