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한 정책위 구성 추진

김우석 경기도의원./© 뉴스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회 김우석 의원(민주·포천1)은 ‘포스트 코로나(Post-COVID) 정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대표발의 해 도의회 차원에서 포스트코로나 대응 정책을 선도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

30일 김 의원에 따르면 해당 조례안에서 도의원과 경기도·경기도교육청 공무원, 외부전문가 등 45명 이내로 정책위를 구성하고, 월 1회 이상 회의를 갖도록 규정했다.

정책위는 Δ지역경제 Δ보건복지 Δ문화관광 Δ교육 Δ기획재정 Δ기후변화 등 총 6개 분과로 나눠진 소위원회 운영을 통해 분야별 정책 대응 방안을 수립하게 된다.

지역경제 분과는 기본소득·지역화폐·소상공인 지원 등을, 보건복지는 스마트 감염병 감시체계 및 역학조사 시스템 강화 등을, 문화관광은 코로나 프리 관광환경 구축, 생활 밀착형 여가관광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교육 분과는 온라인 수업 역량 강화·지능형 개인 교습체제 강화 등을, 기획재정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행·재정 체계 개편 등을, 기후변화는 국제협력·저탄소 사회·녹색사회 구현(나무심기, 자원·에너지 절약 등) 등에 대한 정책을 각각 고민하게 된다.

정책위는 필요할 경우 도·도교육청과 산하 공공기관 등에 출석을 요청해 업무보고와 필요한 자료요청을 할 수 있고, 현장방문·토론회·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다.

김 의원은 “전 세계적으로 인류가 겪어보지 못한 미증유의 코로나 사태는 인류가 존재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정책 대응을 위한 공론의 장으로서 정책위 구성과 운영이 요구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김 의원의 조례안은 오는 12월3일부터 열리는 제348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3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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