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경기회복 기대 높아…내수활성화로 흐름 이어갈 것"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를 주재했다./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0일 “9월 주요지표가 개선되고 10월 경제심리가 크게 호전된 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인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를 열어 이렇게 밝히고 “강력한 내수활성화 방안 등을 통해 4분기에도 회복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만에 반등하는 등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주요 지표가 증가했다”며 “최근 수출 개선세를 바탕으로 제조업 출하가 23개월만에 최대폭 증가하는 등 제조업 회복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 가운데 서비스업생산, 소매판매 등도 기대 이상의 선방을 보였다”며 “10월 소비자심리지수(CSI)와 기업경기실사지수(제조업 BSI)는 모두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이며 11년 6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날 안건으로 논의한 ‘디지털 뉴딜 추진현황’ 관련해선 “현재 개별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국가지식정보를 한 곳에서 검색하고 수집 할 수 있는 통합플랫폼인 ‘디지털 집현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집현전이 구축되면 정보의 접근성이 향상돼 다양한 지식의 연계·활용이 보다 용이해질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국민의 통신 접근성 강화,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도 신속하게 확대하겠다”며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보안성 강화 등 품질관리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부터 디지털 뉴딜 홈페이지를 운영한다”며 “이를 통해 상세한 디지털 뉴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김 차관은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며 “통신사의 휴대폰 공시지원금이 상향되고 패션, 자동차, 전자·IT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대표소비재 대상 특별기획전이 개최돼 국민 체감 할인율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중순 이후 중단됐던 7개 분야 소비쿠폰 사업을 지난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고 있다”며 “오늘까지 전시·공연·영화·여행·외식 쿠폰을 재개하고, 체육(11월 2일)과 숙박(11월 4일) 쿠폰도 곧 재개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