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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공연 취소됐는데…"연습시간 보상? 그게 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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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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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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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대학로/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공연 등이 취소되는데도 예술인들이 공연 준비를 위해 쓴 시간은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공연예술노조는 정부가 공연예술인 공정보상을 위한 구체적인 임금 기준을 만들어 줄 것과 제대로 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연예술인들 "연습시간 따로 보상 받아본 적 없어"


30일 공연예술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2020년 연극의해를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공정보상체계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공연예술인들의 활동지역, 성별 및 연령 등 기본적인 정보를 포함해 수입현황, 보험 가입 여부 등 구체적인 환경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표본 1만8499명의 공연예술인 중 67%가 연습기간에 대한 보상을 분리해서 지급받은 적 없다고 답했다. 연습기간에 대한 보상이 전체 보상액에 포함돼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54.4%로 집계됐고, 공연 대금에 포함돼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31.6%로 나타났다. 사실상 대다수 예술인들이 연습시간 보상을 전체 보상에 포함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셈이다.

공연예술노조는 "이런 식으로 공연예술인들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면 코로나19 등의 요인으로 공연이 진행될 수 없게 되면 연습시간에 대한 보상 역시 사라지는 부작용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제공=공연예술노조
사진제공=공연예술노조



계약서는 쓰지만...임금 협상은 어려워


연구 결과 계약서 작성 경험을 묻는 질문에 88.4%의 공연예술인이 계약서 작성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계약석 작성이 임의적이며 계약 내용 또한 통보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한 기준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계약서를 작성한 공연예술인들 중 작성여부가 임의적이었다고 답한 비율은 64.3%에 달했다. 보상을 협상했다고 답한 비율은 28.6%에 그쳤다. 이마저도 보상 협상 과정에서도 제작사 측에서 미리 책정 및 제시한 금액에 그대로 동의한다고 대답한 비율이 67%에 달해 공연예술인 보상 결정에 있어서 당사자 협상 외 제작사 사정 등 외부 요인들이 개입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공연예술노조는 "현재 공연예술 예산체계에선 인건비 보상과 공연장, 연습실 대관료 등 경직성 경비의 비용이 불가피하게 상호 경쟁하는 구조"라면서 "이를 구조적으로 분리해야 적절한 인건비 보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공연예술노조
사진제공=공연예술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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