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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서 이미 결판…LG화학 결국 배터리 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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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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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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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투표서 이미 결판…LG화학 결국 배터리 떼낸다
LG화학이 전지사업부문 분할 안건을 임시 주주총회에서 통과시켜 물적분할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1일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출범하게 된다.

30일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 물적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의결권 있는 주주 수는 전자투표를 포함해 1만3347명이다. 이중 의결권 있는 참석 주식 수는 5970만9287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77.5%에 달했다. 이 중 82.3%(4910만9574주)가 물적분할 찬성에 표를 던져 물적 분할안이 통과됐다.

회사 분할은 특별 결의사항으로 참석 주주의 3분의 2이상, 총발행 주식수의 3분의1 이상 동의가 필요한데 이런 요건을 여유있게 만족했다.

이날 주총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LG화학은 전자투표를 진행했다. 전자투표로 확보한 찬성표가 이미 주총 안건 통과에 충분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날 현장에서는 별도의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다.

이날 주총 시작시간(오전 9시) 1시간 전부터 일부 주주들이 직접 주총이 열린 여의도 LG 트윈타워 동관을 찾았다. 주주총회가 열리는 회의장 좌석 수는 약 400석으로 알려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실제 앉을 수 있는 좌석 수는 100석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실제 참석 주주 수도 100명 안팎이었다.

당초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분할에 반대 의견을 밝혀 주총 통과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상당수 찬성표를 던지며 무난히 통과됐다.

LG화학에 따르면 ㈜LG를 비롯한 최대주주 그룹이 3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국민연금이 10% 이상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다. 국내 기관투자자와 개인이 보유한 지분은 각각 8%, 12%로 추정된다. 뱅가드, 피델리티, 블랙록 등 외국 기관투자자들의 지분은 약 38% 정도다.

LG화학도 자사주를 2% 가량 보유하고 있지만 자사주는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한편 LG화학은 전지사업부문을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 설립, 이후 투자자금 조달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지사업은 엄청난 성장이 전망되는 한편 경쟁사 뿐 아니라 완성차 업체도 사업에 진출해 한치 앞도 장담 못할 정도로 시장 경쟁이 극심해 지는 상황"이라며 "이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 전지사업 특성 최적화 경영 체계를 수립하고, 시장에서 초격차 지위를 공고히 하고자 분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G화학이 70여 년 간 지속 성장했던 이유는 끊임없이 창조적으로 변화하고 도전해 왔기 때문"이라며 "분사결정도 지속적으로 영속하기 위한 또 다른 거름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고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고 글로벌 5대 화학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LG화학은 전지사업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구축했지만 시설투자 확대는 재무구조에 부담되고 있다"며 "급증하는 수주 대응을 위해 향후 연간 3조원 이상 시설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LG화학에 따르면 글로벌 전지 시장은 2019년 50조원에서 2024년 140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은 2019년 85Gwh(기가와트시)에서 오는 2020년 120Gwh, 2023년 260Gwh 이상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물적분할로 신설하는 법인 매출을 2024년까지 30조원 이상 달성하는 등 배터리 회사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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