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잘한다' 39% > '추미애 잘한다' 32%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대법원, 감사원 등에 대한 종합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6/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 여론조사에서 추 장관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인 반면 윤 총장이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9%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었다. 그 결과 추 장관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나타났다. 윤 총장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9%,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4%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7월에도 동일한 조사를 실시했다. 당시와 비교해 추 장관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40%에서 32%로 하락했다. 윤 총장은 같은 기간 43%에서 39%로 상승했다.

추 장관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2%), 정치성향 진보층(57%), 호남 지역(54%), 40·50대(40% 내외) 등에서 높았다. 윤 총장 직무 긍정률은 국민의힘 지지층(84%), 정치성향 보수층(60%), 영남 지역(약 50%), 60대 이상(55%) 등에서 높았다. 정치성향 중도층과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추 장관보다 윤 총장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 측은 "추 장관과 윤 총장에 대한 직무 평가는 개별 사안에 대한 생각이 아니다"라며 "법무부·검찰 등 그들이 이끄는 조직에 대한 평가로 확대 해석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