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해뜨락요양병원·천안 결혼식 참석 2명 추가 확진

19일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지난 17일과 18일 주말 이틀동안 직원 2명 환자 13명 등 총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해뜨락요양병원 확진자는 73명이다. 2020.10.1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뉴스1) 조아현 기자 = 30일 부산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명이 발생했으며 중증 환자 1명이 숨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부산지역 추가 확진자는 2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1명은 동일집단 격리 중이던 해뜨락요양병원 환자이며 나머지 1명은 충남 천안에 있는 결혼식에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586번 확진자는 해뜨락요양병원 2층에 입원했던 환자로 별도 격리시설로 옮겨졌다가 지난 29일 진행된 정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87번 확진자는 원주 138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587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웨딩베리 뷔페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된다. 천안에서는 이 결혼식에 참석한 3명이 확진됐다.

시 보건당국은 587번 확진자의 접촉자와 이동동선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지난 29일 실시한 해뜨락 요양병원 정기검사 결과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뜨락요양병원발 관련 확진자는 모두 85명으로 늘었다.

이들을 분류하면 요양병원 환자 69명, 종사자 15명, 환자 검체를 채취하다 확진된 북구보건소 직원 1명 등이다.

동일집단(코호트)격리동안 추가 확진자가 없었던 해뜨락요양병원 3층 병동은 이날 12시를 기준으로 격리 해제됐다. 1층 병동 환자와 직원은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내달 3일부터 격리조치가 풀린다.

2층 병동은 추가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격리기간이 다시 14일 연장된다.

온요양병원은 30일 동일집단격리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한다.

중증으로 치료를 받고있던 513번 확진자는 30일 오전 0시40분에 상태가 악화돼 숨졌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0명이다. 이 가운데 9명은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환자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29일기준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 고위험시설 전수조사 전체 대상자 2만 9843명 가운데 85.5%에 해당하는 2만5520명이 검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가 9명 퇴원하면서 부산지역에서 입원 치료중인 확진자는 82명으로 줄었다.

부산에서는 현재 2420명이 자가격리 중이고 이 가운데 접촉자는 274명, 해외입국자는 2146명이다. 지난 29일기준 의심환자 검사 건 수는 2632명이고 2건이 '양성'으로 나왔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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