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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온라인 사기에 이용하고 수천만원 가로챈 1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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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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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8월 인터넷 유명 판매업자 사칭해 27명에게 1130만원 가로채 수사기관 추적 피하려고 14~18세 청소년 이용 판매글 게재 등 지시

다수의 청소년들을 이용해 온라인 명품거래 사기 범죄에 가담하게 한 뒤, 발생한 수익금을 가로챈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News1 조태형 기자
다수의 청소년들을 이용해 온라인 명품거래 사기 범죄에 가담하게 한 뒤, 발생한 수익금을 가로챈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다수의 청소년들을 이용해 온라인 명품거래 사기 범죄에 가담하게 한 뒤, 수익금을 가로챈 1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환경·보건범죄전담부(부장검사 이덕진)는 사기 등 혐의로 A씨(19)를 구속기소 했다고 3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월4일~8월19일 매출규모가 상당한 유명 인터넷 중고의류 판매업자로 사칭하며 명품의류와 장신구 등을 판매 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총 47차례 걸쳐 27명으로부터 113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특히 A씨는 자신의 신원을 숨기고 수사기관의 추적을 쉽게 피하기 위해 14~18세 청소년들을 범행도구로 삼은 뒤, 이들에게 판매글 게재 업무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치 합법적인 일인 것처럼 속여 이들을 범행도구로 사용했으며 청소년들은 '명품의류 판매한다'는 등의 판매글을 게재하고 계좌번호도 제공, 피해자들을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 일부가 '물건대금을 환불하라'는 요구에 A씨는 "집 주소를 알고 있으니 죽이겠다"는 등 협박성 문자메시지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피해자들은 판매글을 게재한 청소년을 상대로 경찰에 신고, 이들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의 범행이 발각됐다.

사기행위에 이용당한 청소년들도 "정상적인 물건 판매업으로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받은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검찰은 향후 동일·유사수법의 범죄예방과 청소년 보호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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