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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교하는 학생들. /사진=뉴시스 |
30일 교육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국민 삶 속 불공정 해소' 방안으로 여학생들 바지 선택권을 확대해 시·도교육청별 교복구매요령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그간 일부 시도에서는 여학생의 경우 교복 구매 시 신청서 양식에서 치마만 택할 수 있고 바지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추가 금액을 부과토록 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에 "바지로 주문하려니 여학생은 치마로 기본 세팅이 돼있어 전환이 안 되며 추가금액을 내야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한다"는 민원이 등장했다.
이후 8월 국민권익위원회는 "바지 교복 선택권 제한에 대한 민원이 빈발한다"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 관계자는 "내년 1월에 교육청별로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1학기부터 늦어도 2학기부터는 바지 교복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내년부터 정부는 교복 구매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블라우스처럼 추가 구매율이 높은 품목에 과도한 비용을 책정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을 밝혔다.
아울러 교복 치수 측정 시 주말을 포함해 5일 이상 충분한 기간을 부여하는 방안과, 교복 품질을 높이기 위한 품질 표본조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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