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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
3분기 매출은 2분기 1조6915억원와 유사하나 연초 계획엔 못 미쳤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주처 인력이 일시 귀국하면서 해양프로젝트 공정이 순연됐다. 도크 효율화를 위한 상선 부문의 공정 속도를 낮춘 것도 영향이 있었다.
3분기 영업손실은 134억원으로 직전분기 영업손실 7077억원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2분기보다 적자폭이 감소한 이유는 2분기에 드릴십 감액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3분기엔 해양 프로젝트 추가 정산 확보, 자재비 절감 효과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6000억원이다. 2분기 말 3조8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개선됐다. 이는 헤비테일 입금구조 선박의 인도척수가 증가하며 자금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영향이다. 헤비테일이란 인도 시 대금 대부분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4분기엔 대형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대규모 선수금 입금이 예상됨에 따라 자금수지 개선이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주 유럽에서 원유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하는 등 시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남은 기간 대형 LNG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최대한의 수주실적을 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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