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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술접대' 현직검사는 이 사람"…신뢰할 수 있나[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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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채원 기자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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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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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건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구속기소)이 지난 21일 14쪽 분량의 옥중 입장문을 내놨다.  '현직검사 룸살롱 접대'와 야당 인사 금품 로비 등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술 접대를 한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봉현 전 회장 변호인측 제공)./사진=뉴스1
라임자산운용 사건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구속기소)이 지난 21일 14쪽 분량의 옥중 입장문을 내놨다. '현직검사 룸살롱 접대'와 야당 인사 금품 로비 등을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술 접대를 한 검사 3명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이라고 주장했다. (김봉현 전 회장 변호인측 제공)./사진=뉴스1
박훈 변호사가 30일 자신의 SNS에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접대한 현직 검사 중 한 명이 나의엽 수원지검 안산지청 부부장검사라고 밝혔다.

감찰 중인 사안에 대해 실명을 언급한 것으로, 파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 폭로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연이은 폭로' 박훈 변호사, 누구길래


박 변호사는 김 전 회장의 옥중 입장문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왔다. 그는 금속노조 상근변호사를 지냈으며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의 피고인인 김명호 전 교수와 가수 김광석씨의 아내인 서해순씨의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앞서 박 변호사는 김 전 회장 옥중 입장문에 언급된 야당 정치인의 실명 등을 공개했다.

김 전 회장과 고교 동문으로 8년 선배인 박 변호사는 '내가 김 전 회장 폭로를 이끌어냈다'는 취지의 주장을 스스로 하기도 했다. 박 변호사는 김 전 회장 옥중 입장문의 원문을 처음 받은 장본인으로 알려져있다.




'술자리 만든 사람' 지목당한 A변호사…'극구부인'


문제의 술 접대 자리를 만들었다고 지목된 A 변호사는 그런 자리 자체가 없었단 입장이다.

A 변호사는 앞선 머니투데이 더엘(The L)과의 통화에서 "검사 출신 변호사들과 술을 먹은 적은 있지만 검사들은 소개해준 적은 없다"고 재차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나 부부장 검사는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A변호사-나의엽 어떤 사이?…특수단 한솥밥


나 부부장 검사가 의혹의 주요 인물로 떠오르면서 A 변호사와 나 부부장 검사 간 관계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린다.

나 부부장 검사와 A 변호사는 검찰에 함께 몸담았던 시절 같은 팀에서 일했던 적이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 2016년 2월 부패범죄특별수사단(특수단)을 출범시켰다. 특수단은 2013년 정·재계 대형 수사를 전담하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이후 검찰총장이 직접 지휘하는 수사 부서의 부활로 주목받았다.

당시 검찰 내 수사력을 인정받은 특수부 검사 중심으로 구성됐던 특수단은 1팀과 2팀으로 나뉘었다. 1팀에는 주영환 당시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정희도 부부장 검사와 엄희준·김용식·김병욱 검사 등이 속했다.

나 부부장 검사와 A 변호사는 2팀에서 함께했다. 2팀의 팀장은 한동훈 당시 부장검사였으며 A 변호사(당시 부부장)를 비롯해 나의엽·유효제·임홍석 검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표적으로 '대우조선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현직 검사 실명 공개는 최초? "아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한편 이날 박 변호사의 나 부부장 검사 실명 거론이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나 부부장 검사의 실명은 이미 지난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공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제가 봤을 땐 (검사 술 접대 자리에) A 변호사와 함께했던 사람은 나의엽 검사인 것 같은데 아니냐"라고 특정해 질문했다.

이에 윤 총장은 "제가 듣고 있는 건 있지만 이 자리에선 말하기 부적절하다"고 답했다.

일각에선 국감 당시 실명 공개가 생각보다 큰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자, 박 변호사가 감찰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최초인 것처럼 다시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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