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더불어민주당, ‘지역상생’ 위한 지역균형 뉴딜방안 모색

더불어민주당과 전북도는 30일 한국판 그린듀딜 사업의 그린에너지 사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부안군을 찾아 지역균형뉴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전북도 제공)2020.10.30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30일 부안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등 전북형 뉴딜사업과 2021년 주요 국가예산사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신속 통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운영 등 지역 현안에도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국판 그린뉴딜 사업의 그린에너지 사업이 구체화 되고 있는 현장, 부안군에서 지역균형뉴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낙연 당대표, 김종민·염태영·신동근·양향자·박홍배 최고위원,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홍영표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 이광재 K-뉴딜본부장, 신영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김성주 전북도당 위원장, 이원택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30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균형뉴딜 최고위원회의에서 송하진 전북지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전북도 제공)2020.10.30 /© 뉴스1

이날 송하진 전북지사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않은 현안과 국가예산 최대 확보를 위해 당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강력 요청했다.


송 지사는 우선 265개의 전북형 뉴딜사업 발굴 및 추진 상황을 설명하며 대표사업인 ‘그린수소생산클러스터 조성’, ‘지능형농기계실증단지 구축’ 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각 시·도의 대표사업에 대해서는 예타면제 또는 간이예타 실시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 해 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획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 대부분의 한국판 뉴딜사업이 중앙공모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어 지역균형 뉴딜이라는 이름과 달리 산업기반이 취약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격차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자율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포괄보조금 제도’ 등 정책적 배려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30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역균형뉴딜 최고위원회의에서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낙연 당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전북도 제공)2020.10.30 /뉴스1

아울러 송 지사는 국립공공의대법·새만금사업법 등 법안 제·개정 및 전북지역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운영, 군산조선소 재가동 등 시급한 전북 현안 사업에도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남원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서남대 폐교에 따른 지역민의 상실감과 지역경제 회복의 관점에서 꼭 추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 지사는 “전북도가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며 “전북 발전에 꼭 필요한 국가예산 사업과 관련법안 추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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