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제사모임' 관련 부부 추가 확진 총 16명…경남 3명 추가(종합)

핼러윈데이(Halloweenday)인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의거리에서 용산구청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비를 위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최근 경남 창원에서 제사로 인한 소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과 관련, 31일 오후 신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에 따라 ‘창원 제사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어났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역감염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부사이로 창원 제사모임에 참석했던 경남 305번(60·여)과 한 마을에 사는 이웃이다.

신규 확진자인 경남 317번은 60대 남성이며, 경남 318번은 60대 여성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 25일 확진 판정된 305번이 확진자인지 모르고 있다가 뒤늦은 지난 30일 해당 사실을 알고 검사를 받아 이날 양성판정 됐다.


경남 317번은 지난 20일 경남 305번과 야외에서 잠시 마주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사람 모두 잠시 마주쳤던 것을 기억하지 못하면서 역학조사 과정에서 누락됐다.

318번은 305번과 접촉했는지에 대해 기억이 불명확한 상황이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2차 감염 확산 우려를 신속히 차단하기 위해 해당 마을주민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사대상은 대략 70여명이다.

앞서 지난 18일 창원에서 제사를 지냈던 일가친척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중 4명은 경기도 고양시민이다. 이후 2차 감염으로 확산됐고 경남 317·318번이 추가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이 됐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통영에 사는 40대 남성이 경남 316번 확진자로 판정됐다.

그는 지난 27일 확진된 경남 312번의 남편으로, 지난 23일 경기도 안양시 253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통영을 찾았을 때 함께 가족모임을 했다.

접촉자로 통보 받아 자가격리 중에 있다가 증상이 발현, 검사를 통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15명이 됐으며, 이 가운데 18명이 마산의료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297명은 완치 퇴원했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최근 도내 확진 사례를 보면, 방역수칙을 잘 지킬 시 감염 확률이 매우 낮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쉽게 감염될 수도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주시고, 거리두기, 손 자주 씻기 등 핵심 방역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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