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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공무원 수색, 41일만에 중단…해경 경비업무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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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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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3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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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가족 '수색 중단' 요청 등 고려"

지난 19일 소연평도 남방 해상에서 무궁화15호 고속정이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1
지난 19일 소연평도 남방 해상에서 무궁화15호 고속정이 지난달 북한군에 피격 사망한 공무원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1
‘북피격 공무원’의 집중수색이 41일 만에 중단된다. 가족의 수색 중단 요청 등이 고려됐다.

해양경찰청은 다음 달 1일부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47)의 수색을 경비병행으로 전환한다고 31일 밝혔다.

경비병행 수색은 장비·인력을 대폭 줄인다는 의미다. 실종당일인 지난달 21일부터 실시한 수색에는 이달 31일까지 선박 1300여척, 항공기 235대와 1만3500여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해경은 경비병행 수색 장비·인력이 집중수색과 비교해 얼마나 줄어들지는 '보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해경은 해군, 해수부 등 수색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기관과 논의한 결과 이씨 실종 후 40일 이상이 경과하면서 수색구역이 광범위하게 확대돼 수색이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 최근 증가한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에 대응해야 하고 동절기 사고다발해역에 경비함정 배치 필요성이 대두돼 집중수색이 어려울 것으로 봤다.

이씨 가족의 수색 중단 요청도 고려했다. 이씨 형 이래진씨는 지난 29일 오전 해경청에 전화를 걸어 “수색을 중단하고 중국어선 불법조업 대응 등 기본임무로 전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이씨는 연평도 인근 해상 무궁화10호에서 당직근무를 섰던 지난달 21일 오전 2시쯤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씨는 하루 뒤인 지난달 22일 오후 3시30분쯤 최초 실종지역으로부터 북서쪽으로 38㎞ 떨어진 북한 등산곶 인근 해상에서 북한 수상사업소 선박에 의해 발견됐다. 이로부터 6시간 10분 후인 같은 날 오후 9시 40분쯤 북측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해경은 이씨의 시신, 유류품 등이 우리 해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광범위한 집중수색을 진행해 왔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상 항행선박과 조업어선들은 실종자 발견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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