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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려운 상황 다른 사람에게 왜 말해" 전 동료 찌른 男 집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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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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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법, 항소 기각…1심서 집유 5년 선고

광주고등법원 전경. /© News1
광주고등법원 전경. /© News1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로 전 직장동료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된 남성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태호)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의 도박중독 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았다.

2심 재판부는 "검사가 양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면서 항소했지만 검사가 항소심에서 양형요소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1심 변론과정에서 현출됐거나 고려한 사정들로 보인다"고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월13일 오후 5시쯤 광주 북구의 한 물품창고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던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고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B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경제적 상황을 좋지 않게 이야기하는 것에 화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에게 따지기 위해 수십 차례 전화를 했지만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의 범행 경위와 방법, 상해 정도 등을 볼 때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A씨가 피해자에게 21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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