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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5년 만에 배터리 독립…남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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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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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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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5년 만에 배터리 독립…남은 과제는?
"LG화학 100% 지분의 자회사로 분할하게 되면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활용해 적기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쟁사들과 격차를 넓혀 확고한 글로벌 1위 지위를 확보하겠습니다."(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지난 10월30일 LG화학 (854,000원 상승4000 0.5%) 전지사업부문 분사 안건이 임시 주주총회를 통과하면서 '투자 확대'가 LG화학의 핵심 과제로 자리잡았다. 오는 12월1일 출범하는 LG화학의 100%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가칭)'뿐 아니라 LG화학의 나머지 사업부문도 투자를 확대하며 전사적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물적분할을 계획하면서 배터리를 포함해 2024년까지 매출 59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 중 신설 배터리 법인을 통해서만 30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신설 법인 예상 매출액은 약 13조원 수준이다.



신설법인, 배터리 투자 연간 3조원…신규사업도 확대


LG화학, 25년 만에 배터리 독립…남은 과제는?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EV) 배터리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G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약 50조원 수준이던 전세계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4년까지 140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LG화학이 급증하는 배터리 수주를 대응하기 위해선 연간 3조원 이상의 설비 투자가 필요하다. LG화학이 분사를 결정한 것 역시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규모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LG화학이 상장 시기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지만 신설 법인이 상장해 신주를 발행할 경우 10조원 안팎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신설 법인은 이외에도 그린본드 발행 등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활용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은 전지 제조뿐 아니라 케어·리스·보증·재사용 등 전지의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이플랫폼(e-Platform) 서비스 사업도 계획 중이다. LG화학은 신설법인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무인운반차(AGV), 자율주행 로봇 등까지 투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LG화학 관계자는 "현재 EV전지에서 150조원 규모의 수주를 이미 확보했다"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신소재·신기술 개발, 경쟁력 있는 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전기차 및 신규 리튬이온전지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분할 후 LG화학 목표는 글로벌 Top5 화학기업…"균형적인 투자 가능해져"


분할 후 남은 LG화학의 석유화학·첨단소재·바이오사업 부문은 전지 사업 투자 확대로 커졌던 재무적 부담을 덜게 됐다. 전지 사업에 쏠렸던 투자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사업에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5대 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석유화학 사업에서는 위생용품, 지속가능 친환경 소재 등 유망 성장 영역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을 확대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에서는 양극재를 비롯한 전지 소재, 고성장성 갖춘 OLED 소재, 자동차 산업 소재 등 신소재 사업 육성이 숙제다.

LG화학 관계자는 "바이오 사업은 글로벌 신약개발을 목표로 미국 현지 임상개발을 본격화하고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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