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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핼러윈·단풍 후폭풍' 목요일부터…"2주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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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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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인파 몰려…"QR코드 추적가능 안심할 상황 아냐" "100명대 확진 기하급수적 증가 순식간…연말모임 대비해야"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원태성 기자
핼러윈 데이인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핼러윈 데이인 31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를 찾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10.3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서혜림 기자,원태성 기자 = 30일과 31일 핼러윈과 단풍 절정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몰리면서 이번 주말이 코로나19 유행의 새 뇌관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핼러윈과 가을 단풍 나들이객들 등 한 장소에 여러 지역에서 모인 사람들이 대거 몰렸던 이번 주말은 확진될 가능성에 노출된 인원의 표본 수는 훨씬 늘어날 수 있어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Δ신천지 대구 집단 감염 Δ사랑제일교회발 집회 감염 Δ4월 이태원 클럽발 감염 사례와는 다른 양상에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1일 천은미 이대 목동 호흡기내과 교수는 "(앞선 집단감염 사례에 비해) QR코드가 잘 되어 있으니까 깜깜이 감염자 수는 확실히 줄어들 것이고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어 어느 정도 방역에 도움은 될 것"이라면서도 "확진자 규모 자체가 크면 역학조사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단순히 깜깜이 감염규모가 줄어든다고해서 방역에 신경을 덜 쓰면 안된다"고 말했다.

천 교수는 "일본만 해도 매일 800명 정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너무 많아서) 역학조사가 되지 않고 있다"며 "지금은 100명대 감염자가 나오지만 한 명이 여러명을 감염시키면 언제든지 제곱으로 늘 수도 있고 우리나라도 역학조사가 힘들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단순히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을 QR코드 등으로 추적이 가능하다고 안심할 상황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또한 QR코드 체크 등 출입명부를 제대로 적었다면 깜깜이 감염 수는 줄겠지만 표본 자체가 크기 때문에 감염 우려는 크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실내에 한 명만 감염자가 있으면 모두가 감염될 수밖에 없는데 운이 좋기를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발열체크를 하더라도 무증상자도 있어서 확진자를 완전히 걸러내기는 어려웠을 것이고 지금 같은 상황에는 같은 장소에 확진자가 없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잠복기가 평균 4~7일임을 감안해볼 때 핼러윈으로 많은 인파가 몰렸던 30일과 31일에 감염된 자는 수요일부터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검사 결과가 하루가 지난 목요일부터 나오기 시작한다면 그 때부터 집단감염의 추이를 당국도 분석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대략 목요일부터 당국은 집단 감염의 추이를 판단해볼 수 있는 것이다.

정 교수는 "1일이나 2일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수요일인 4일에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14일까지 만약 집단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비로소 핼러윈 등 축제로 인한 감염은 없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천 교수 또한 "(만약 집단감염이 됐다면) 목요일부터 확산세가 나올 것으로 본다"며 "현재 확진자 나오는 곳이 특정 지역이 아니며 생활 모든 공간에서 나오고 있어 이번 (핼러윈) 것과 겹쳐 계속 퍼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 등 큰 모임이 많은 연말에도 핼러윈 인파와 가을 나들이객 등과 같이 또 다른 집단감염의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도 봤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국민들이 최대한 이동을 줄이는 등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역학조사관을 늘여 2차감염을 철저히 예방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교수는 "현재 역학조사관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국은 퇴역 간호사나 의사를 총 동원해 역학조사관을 늘려야 한다"며 "QR코드가 잡지 못하는 부분까지 일일이 다 찾으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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