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비대면 IR 확대..증권가 관심 'UP'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SK케미칼 (85,500원 ▼400 -0.47%)은 코로나19(COVID-19) 국면 속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IR 강화로 주목받았다. 이를 토대로 최우수 IR 기업에 뽑혔다.

SK케미칼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성장 기대감과 IPO(기업공개) 준비 등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급등했다. 이 과정에서 주식 시장 투자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SK케미칼은 올해 들어 주주와 소통하기 위해 스카이프, 줌 등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했다. 지난해 한 번도 없던 컨퍼런스콜은 올해 22회로 대폭 늘었다.

또 온라인 홈페이지에 분기별 IR 자료를 상시 공개하며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다.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한화투자증권, SK증권 등 여러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스킨십을 강화하며 시장과 소통을 확대했다.

SK케미칼의 IR 강화는 수치로 나타난다. 올해 NDR(Non-Deal Roadshow) 85회, 기업 탐방 32회를 진행했다. 글로벌 포럼 참가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와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SK케미칼에 대한 증권가 관심도 증가했다. 2019년 SK케미칼에 대한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의 분석 보고서는 13건인데, 올해 들어 현재까지 29건이다.

올해 SK케미칼의 폭발적인 주가 상승세가 반영이 된 영향이 있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SK케미칼에 대한 목표주가는 2019년 8만~10만원에서 올해 꾸준히 높아졌다. 급기야 지난 9월 SK증권은 SK케미칼 목표주가로 역대 최고가인 50만원을 제시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배당성향 상향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순이익 증가에 따라 점진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주주의 투자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시장 평균 수익률 이상의 배당을 목표로, 기업 성장 과실을 주주와 충분히 공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K케미칼 관계자는 "SK케미칼은 올해 85회 NDR과 32회 기업탐방, 22회의 컨퍼런스콜, 2회의 글로벌 포럼 참가 등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에 나섰다"며 "특히 시장과 소통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등의 질의에 성실히 대응하고, 국내외 주요 투자자에게 SK케미칼의 경영 현황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SK케미칼, 비대면 IR 확대..증권가 관심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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