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AR 콘텐츠로 아동 교육시장에 도전장 내민 에듀테크

머니투데이

유경진 인턴

비유비유에서 2021년 1월 출시 예정인 '도시탐험대' 애플리케이션 및 탐험 카드/사진제공=비유비유

유진현 비유비유 대표/사진제공=비유비유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사교육비 지출 1위에 오를 만큼 부모의 교육열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지만 동시에 그 이면에는 학습 스트레스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많다는 점도 사실이다. 더군다나 조기교육이 성행하면서 사교육을 시작하는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이에 아이들의 학습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교육의 효과를 높이는 놀이형 교육 VR·AR 콘텐츠를 개발하는 에듀테크 기업이 있다. 주인공은 비유비유(대표 유진현)로 국내 문화산업 VR·AR·MR 등 실감콘텐츠 개발 기업에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는 뉴콘텐츠센터에 입주해 있다.

유 대표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깨달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비유비유의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비유비유는 현재 아동용 실감콘텐츠인 ‘도시탐험대’를 제작하고 있다. 도시탐험대는 각 도시의 정보가 담긴 탐험 카드가 자사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면서 퀴즈놀이와 음성 콘텐츠 및 지도 보기 등 확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도시탐험대 VR·AR 버전은 기존에 제작된 도시탐험대 국내편, 세계편 통합본 애플리케이션에 AR기능 탑재 및 VR 콘텐츠 연동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유 대표는 “기존 출시된 도시탐험대를 VR·AR 버전으로 제작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실감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시탐험대 VR·AR 버전은 2021년 1월 출시 예정이다.

비유비유는 자사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여러 전문가들과 개발협력을 맺었으며, 교육 콘텐츠를 위해 글작가, 그림작가 및 디자이너, 촬영 전문가, 교육자 등으로부터 자문을 받고 협업을 하고 있다.

또한 비유비유는 가족이 함께 하는 여행 실감콘텐츠 제작에도 관심이 높다. 조만간 유튜브 채널 'VR Travel Korea'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도시탐험대의 연장선으로 여행을 소재로한 VR 유튜브 채널이다. 도시탐험대가 아이들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였다면 VR Travel Korea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VR 전용 실사 콘텐츠 채널이다.

비유비유는 VR 서버를 따로 구축하지 않고 유튜브에서 제공하는 VR 기능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VR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비유비유의 VR Travel Korea 유튜브 콘텐츠는 별도의 장치없이 VR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유비유는 2018년 와디즈(Wadiz)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