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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박지선"…'포털 악성글'에 박지선 父가 남긴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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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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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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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온라인 커뮤니티
개그맨 박지선이 지난 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그를 향한 악성글에 부친이 남긴 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08년 9월 한 네티즌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 "박지선은 진짜 여자냐"라는 내용의 악성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의 아래에는 박지선의 부친이 쓴 장문의 글이 답글로 달려있었다.

고인의 부친은 "초중고 줄곧 우등생과 학교 반장을 도맡아 했고 아주 성실하고 착한 학생이었다"라며 "아무리 유명한 사람이 된다 하더라도 절대 자신을 내세우는 박지선이 아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부친은 "버스 기사님께 인사하는 개그맨, KBS 경비 아저씨께 인사 잘하는 개그맨, 박지선은 개그맨 선후배 사이에서도 좋게 평가받고 있을 것"이라며 "내가 아는 박지선은 속이 깊고 겸손하고 남을 많이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적으며 딸에 대한 남다른 믿음과 애정을 보였다.

이어 "내 딸 박지선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이 함께하길 바란다"라며 "아픔을 겪고도 좋은 대학교에 갔던 것처럼 어떤 역경이 닥쳐온다고 해도 박지선은 헤쳐나가리라 본다"라고 응원의 글을 남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픈 글에도 정성드레 남긴 답글이 마음을 찡하게 한다" "사랑이 느껴진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자택에서 발견했으나 유족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우먼 박지선과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를 자택에서 발견했으나 유족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한편 경찰에 따르면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44분쯤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딸과 아내가 전화를 받지 않자 박지선의 부친은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는 두 사람 모두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이 낮고 유족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부검을 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현장에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듯한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됐다.

발인은 오는 5일 오전 11시 치러지며, 장지는 벽제 승화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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