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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노스캐롤라이나 투표소서 '총기 휴대'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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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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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자' 쓰고 주변 배회…'2급 침입' 혐의 기소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 AFP=뉴스1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한 도서관에 마련된 투표소에 자원봉사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대통령선거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투표소 인근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메클렌버그 경찰서는 이날 "샬럿 지역의 한 투표소 밖에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배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스틴 던(36)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체포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구호가 적힌 모자와 전투화 차림에 총기가 보이도록 휴대한 채 투표소 주변을 돌아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선 총기를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도록 휴대하는 이른바 '오픈 캐리'는 불법이 아니다.

그러나 던은 이날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선거감독관의 퇴장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투표소 주변에 머물렀고, 이에 현장에 있던 민주당 관계자들이 "총기로 다른 유권자들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를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투표소엔 민주당 소속의 비 알렉산더 라일즈 샬럿 시장과 앨마 애덤스 하원의원 등도 있었다.

이와 관련 애덤스 의원 측은 "선거일에 중요 선거구에서 총기를 들고 다니는 건 시민의식과 무관한 일"이라며 "이런 식의 유권자 협박은 우리나라가 상징하는 모든 것에 반한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다.

애덤스 의원 측 "우린 유권자들의 투표를 돕고 투표소를 지금보다 더 위협적인 곳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 경찰은 던을 '2급 침입'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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