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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준비해줄게" 경비 1억7000만원 빼돌린 60대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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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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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피해 변상 못해…엄중 처벌 불가피"

청주지법 © 뉴스1
청주지법 © 뉴스1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 = 여행 준비를 대신 해주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여행 경비 1억7000만원을 빼돌린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63)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남미여행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만난 피해자들에게 돈을 보내주면 숙박과 차량렌트 등 여행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여행 경비를 송금 받았다.

그는 자신을 남미여행 유경험자로 소개했지만, 남미에 가본 적이 없었다. 게다가 재산이나 일정한 수입이 없고 2억5000만원 상당의 채무를 갖고 있었다.

여행 경비를 받으면 채무 이자와 생활비로 사용할 예정이어서 피해자들에게 남미여행을 시켜줄 의사나 능력이 없었다.

그는 같은 방법으로 피해자 10여명에게 1억7000만원을 받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고 판사는 "피고인은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1억7000만원이 넘는 재산피해를 입혔고, 피해를 변상하지 못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시인하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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