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N초점] 최민식·황정민 '무비스타들', 왜 '드라마'로 눈 돌렸나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11.07 06: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황정민(왼쪽) 최민식 / 뉴스1DB © 뉴스1
황정민(왼쪽) 최민식 / 뉴스1DB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최민식 황정민 등 이른바 '무비 스타들'을 이젠 드라마에서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황정민은 오는 12월 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허쉬'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허쉬'는 기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황정민은 '고인물' 기자 한준혁으로 분하고, 인턴 기자 역을 맡은 임윤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것은 황정민이 8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는 점이다.

황정민은 지난 2012년 TV조선(TV CHOSUN) 드라마 '한반도'에 출연한 이후 영화 '신세계' '전설의 주먹' '국제시장' '베테랑' '검사외전' '곡성'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굵직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해 흥행을 이끌었다. 수년간 영화 러브콜에만 응했던 그가 오랜만에 드라마로 눈을 돌렸다.

더불어 최민식도 안방극장 복귀를 검토 중이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선보일 드라마 '카지노'(가제)의 주인공 역할을 제안받고 논의 중이다. 내년 촬영 및 방송을 예정하고 있으며, 아직 편성은 확정되지 않았다.

최민식이 출연을 확정한다면, 지난 1997년 방송된 MBC 드라마 '사랑과 이별' 이후 24년만의 드라마다.

그럼 왜 최민식 황정민처럼 영화계를 중심을 잡던 스타들의 안방극장 복귀 소식이 최근 들어 속속 들릴까.

황정민(왼쪽) 임윤아 / JTBC '허쉬' 티저 포스터 © 뉴스1
황정민(왼쪽) 임윤아 / JTBC '허쉬' 티저 포스터 © 뉴스1

물론 해당 작품들이 배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드라마를 선택하게 한 가장 큰 배경이다. 최민식 소속사 측은 "배우(최민식)가 밝혔 듯, 좋은 소재와 주제의 콘텐츠를 긴 호흡의 작품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갈증이 있었고, 이에 이번 드라마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즉, 최민식이 드라마 '카지노'에 매력을 느꼈기에 출연을 고려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드라마의 높아진 퀄리티도 영화배우들의 드라마로의 이동에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최근의 한국 드라마들은 영화 못지 않은 자본이 투입돼 높은 수준의 대작을 내놓고 있다. 이에 그간 주로 영화의 완성도에 큰 비중을 두던 스타들의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또 영화 제작사, 영화 감독들이 드라마 제작 연출로 속속 뛰어들고 있는 점도 영화배우들의 안방극장으로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불어 TV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등 OTT 채널 오리지널 시리즈 등 다양한 채널 및 형식의 드라마들이 속속 성공을 거두고 있는 만큼, 스크린 스타들도 이제는 플랫폼이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콘텐츠에만 집중해 차기작을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드라마 현장에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점 역시 영화배우들이 TV 드라마를 선택하는 데 있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근무자 처우 등 현장 상황이 개선됐고, 밤샘 촬영이나 시간 맞추기에 급급해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던 과거와 달라진 점도 영화배우들이 드라마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이유가 됐다"라고 말했다.

다른 배우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서 드라마 제작기간 자체가 늘어났고 쪽대본 등까지 등장했던 과거와 달리, 이젠 대본 분량이 많이 나와있는 단계에서 드라마 기획을 논의하는 추세"라며 "이런 이유들 때문에 초반 4부만 보고 출연을 결정해야 했던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배우들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미리 많이 확인할 수 있다"라며 영화배우들의 드라마 이동 배경을 설명했다.

영화계의 불안정한 시장 상황도 배우들의 이동에 나름대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영화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영화는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한류스타들의 인기와 더불어 해외에서도 호황을 이뤘으나 올해 코로나19로 극장가가 텅 빈 것은 물론, 촬영도 정상적으로 진행할 수 없었다. 이 같은 영화계 분위기에 제작 및 기획 중이던 작품 다수가 중단됐으며 투자 분위기도 위축됐다. 이처럼 영화 시장 자체가 불안정해지면서, 스크린에서 주로 활동하던 배우들도 자연스럽게 드라마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다.

방송 관계자들은 앞으로 영화를 주로 찍던 배우들이 드라마에 더욱 많이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 방송국 관계자도 "채널이나 플랫폼이 무의미해진 시장 상황이라는 점에서 두 장르의 경계가 많이 허물어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머니투데이 탄소중립 아카데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