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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020수능만점자에게 듣는다…막판대비, '이것'만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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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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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수능만점 송영준씨 "지독하게 노력했다"
사교육없이 '전교꼴찌서 수능만점'...비결은?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김동은 기자 = "대학생이 되면 여행 다닐 생각에 고등학교를 버텼는데 아직 한 번도 여행을 못 가봤어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송영준씨(19)는 올해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20학번으로 입학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동기 술자리는 꿈도 못 꿨다며 "아직도 고등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영준씨는 말했다. "대학 와서 공부할 게 많아 고등학생 때보다 더 피곤해진 것 같아요." 그래도 수업과 아르바이트로 빽빽한 일상 가운데, 자췻집에서 대패삽겹살 고추장볶음을 만들어 먹는 소소한 기쁨도 누린다며 수줍게 웃었다.

지난해 수능이 끝나고 여러 매체에서 영준씨를 집중 조명했다. 사교육 없이 수능만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는 고1 첫 시험에서 전교 꼴찌를 했다.

2021학년도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까. 지난달 30일 서울대 교정에서 영준씨를 만나 '수능 막판 대비법'에 관해 물었다.

영준씨는 사교육 없이 2020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자신의 공부법을 세세하게 담은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펴냈다.(사진제공=도서출판 메이븐)© 뉴스1
영준씨는 사교육 없이 2020수능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자신의 공부법을 세세하게 담은 '공부는 절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를 펴냈다.(사진제공=도서출판 메이븐)© 뉴스1

◇ 수능 막바지, '복습'이 관건 : 영준씨는 수능을 한 달 정도 남겨둔 상황에선 '복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무언가를 새로 시작하는 시기가 아니라, 여태껏 공부해 왔던 것을 얼마나 잘 복습해서 수능까지 가져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최대한 복습에 집중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또 "수능이 뭔가를 외워 간다고 해서 잘 칠 수 있는 시험은 아니지만, 암기를 통해 도움을 받는 부분도 분명 있다"면서 "국어의 문학이나 영어의 경우, EBS교재와 수능이 어느 정도 연계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문학작품 내용이나 영어지문 등을 잘만 외워 가면 수능 날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컨디션·음식 관리도 철저하게 : 컨디션 조절도 필수. 영준씨는 "한 달 전부터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평소엔 공부하다 새벽 1시나 1시30분에 잤지만, 수능 D-30 무렵부터는 자정 혹은 빠르면 저녁 11시30분에 누웠다"며 "졸리면 쉬는 시간에 바로 엎드려 잤고, 하루에 30분씩 낮잠도 잤다"고 했다.

수능을 위해 음식섭취까지도 철저히 계획했다. 아침식사를 할지 말지, 커피를 마시면 언제 마실지, 물은 또 언제 마실지를 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제가 고3 4월 모의고사 때 아침밥을 안 먹고 쳤다가 망쳤거든요(웃음). 글이 안 읽히더라고요. 그래서 아침을 꼭 챙겨 먹었어요. 수학은 커피 마시고 풀면 문제가 더 잘 풀리길래 수능 날 보온병에 커피 타서 가져갔고요."

영준씨는 "고교 3년 동안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27시간처럼 살았다"고 했다. 뉴스1 © News1 김동은 기자
영준씨는 "고교 3년 동안 하루를 24시간이 아닌 27시간처럼 살았다"고 했다. 뉴스1 © News1 김동은 기자

◇ 꼴찌에서 수능만점까지 :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진학한 영준씨가 고1 반 편성고사에서 받은 성적은 전교생 127명 중 126등이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기에 과외나 학원은 언감생심. 공고로 전학 가려 했지만, 담임선생님 격려 덕분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마음을 독하게 먹는다고 해도 수능만점은 쉽게 받을 수 있는 점수가 결코 아닐 터. "고교 3년 동안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다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공부했다. 쉬는 시간에도 귀마개 끼고 교과서를 봤다"며 "하루를 27시간처럼 살았다. 지금 다시 하라면 절대 못 할 것 같다"고 했다. 그가 지독하게 노력한 것만큼은 분명해 보였다.

학원 안 다니고 과외 안 해도 영준씨처럼 노력하면 학업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그럼요. 공부할 의지는 있는데 '정말 될까?'하고 망설여지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요. 제 이야기를 듣고 '하면 진짜 되는구나'라는 자신감 갖고 나아가준다면 뿌듯할 것 같습니다. 제 존재가 학생들에게 그런 의미로 다가가면 좋겠습니다."

"누구든지 제가 공부한 시간만큼, 제가 공부에 기울였던 집중력대로 공부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독한 노력파'인 영준씨에게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뉴스1 © News1 김동은 기자
"누구든지 제가 공부한 시간만큼, 제가 공부에 기울였던 집중력대로 공부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해요." '지독한 노력파'인 영준씨에게서 자부심이 느껴졌다. 뉴스1 © News1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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