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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Q&A] 한라산 산꼭대기 '백록담' 주소는 산 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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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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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번지에 자리잡은 백록담
행정동은 영천동…'영천9경'에 백록담 선정되기도

[편집자주]세계의 보물섬, 국제자유도시, 세계자연유산…. 당신은 제주를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제주는 전국민의 이상향이지만 때로는 낯설게 다가온다.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타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풍습과 문화, 제도, 자연환경 등을 지녔다. 뉴스1제주본부는 제주와 관련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소개하는 기획을 마련했다. 제주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 독자라면 제보도 받는다.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몰고 온 폭우로 지난 9월8일 오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 제공)2020.9.8 /뉴스1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몰고 온 폭우로 지난 9월8일 오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한라산국립공원 제공)2020.9.8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제주도의 지붕격인 한라산 백록담.

높이 1950m, 지름 약 500m, 둘레 약 1720m, 면적 약 21만230㎡의 위용과 백록담을 정점으로 하천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모습을 떠올리면 제주의 43개 읍·면·동이 모두 백록담에 행정구역 선 하나는 걸치고 있을 듯하다.

실제 제주에서는 고(故) 신경림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온 듯 백록담의 주소를 '산 1번지'로 부르는 이들도 꽤 있다.

백록담의 정확한 주소는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번지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번지에 위치한 한라산 백록담.(카카오맵 갈무리) /© News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번지에 위치한 한라산 백록담.(카카오맵 갈무리) /© News1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1번지는 해발 1000m의 한라산 고지대에서부터 남벽을 따라 백록담으로 이어지는 면적 143만9276㎡(1.43㎢)의 임야다.

당초 백록담의 주소는 서귀포시 토평동 산 15번지였으나, 1991년 12월2일 산림청의 요청으로 1991년 12월2일 산 15-1번지로 분할됐다.

행정관할구역은 서귀포시다.

백록담을 포함한 한라산에 대한 관리·운영업무는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사무소가 맡고 있지만, 이 밖에 토지·재산관리 등 행정적인 업무는 서귀포시가 맡고 있다.

2006년 7월1일에는 행정관할구역이 남제주군에서 서귀포시로 바뀌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당시 제주특별법(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시행으로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단순 명칭만 바뀐 것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몰고 온 폭우로 지난 9월8일 오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2020.9.8 /뉴스1 © News1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몰고 온 폭우로 지난 9월8일 오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2020.9.8 /뉴스1 © News1

주소만 보면 백록담은 서귀포시 토평동에 속해 있지만, 한편으로는 서귀포시 영천동에도 속해 있다.

여기서 토평동은 법정동, 영천동은 행정동이다. 법정동은 법률에 따른 공식 행정구역이고, 행정동은 지방자치단체가 단순히 행정 편의를 위해 정한 행정구역이다. 보통 법정동이 여러 행정동으로 구성돼 있고, 행정동에는 주민센터가 설치돼 있다.

도로명주소가 생긴 뒤 이 개념은 잘 쓰이지 않고 있지만 백록담이 있는 필지에는 건물이 없어 도로명주소가 부여되지 않아 법정동·행정동 명칭이 동시에 붙여지고 있다.

서귀포시 영천동의 경우 '백록담을 품은 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일찍이 서귀포시 영천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5년 만의 한라산 돈내코 탐방로 재개방을 앞둔 지난 2009년 12월 백록담을 '영천9경(景)' 중 하나로 선정해 걷기 코스, 탐방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서귀포시 영천동 공직자들도 '백록담'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꾸준히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영관 영천동 동장은 "영천동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큰 자랑인 백록담이 앞으로도 훼손되지 않고 잘 보전돼 후대에 그 가치가 더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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